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25일(음 9월1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울산 입양아동 학대 사망사건

 

2014년 10월25일, 40대 엄마가 울산 중구 자가에서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노리고 입양한 25개월 여아를 학대해 다음 날 사망. 엄마의 전화로 출동한 119구조대와 병원 의료진이 아이 몸에서 구타 흔적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해 긴급체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에 따른 사망으로 밝혀졌고 재판부는 징역 20년 선고. 이 사건으로 입양심사 기관의 책임을 강화하는 입양특례법 시행규칙 개정 공포.

 

2. 부산 사하구 일가족 살인사건

 

2018년 오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 아들, 며느리, 손녀 일가족 4명이 살해당한 채 발견된 사건 발생. 당시 32세 범인 신 씨는 손녀의 전 남자친구로 손녀는 2017년 10월경부터 신 씨 집에서 한 달간 함께 살았고 이후 둘만 따로 전세를 구해 2018년 8월까지 동거. 범행 이전 신 씨는 피해가족 거주지 주변 CC(폐쇄회로)TV 정보와 전기충격기 사용법 등을 검색했으며 범행장소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사망한 상태로 발견.

 

3. KT 인터넷 장애 사건 

 

2021년 10월25일 오전 11시16분경부터 오후 12시45분까지 KT 통신망 장애 탓에 KT 이용자들의 모든 인터넷 통신 및 일부 유·무선 전화가 전국적으로 마비. 국가기간시설인 통신망 마비 재난이었던 만큼 전 국민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 KT가 밝힌 사고 원인은 코드 단어 'EXIT' 한 개의 입력 누락. 네트워크 미설정 환경에서 시험도 하지 않은 채 하청업체에 작업 지시 후 관리자 자리 이탈. 관리체계 부실과 기본을 벗어난 미흡한 보상안으로 더욱 질타. 

 

4. 독도의 날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독도의 날은 매년 10월25일. 독도가 우리나라의 땅임을 만방에 알리기 위한 날로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지정.

 

5. 금융의 날

 

금융의 날은 10월 마지막 화요일로 금융위원회에서 주관. 본래는 저축의 날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세계 경기와 함께 한국 경제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준금리가 1%대까지 감소하는 등 저축의 중요성 감소. 정부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이름 변경.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