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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지아이텍 "북미, 인니 이어 이제는 유럽"

프랑스 전기차 배터리 셀 전문업체 ACC와 417만 유로 계약 체결

[IE 금융] 주형 및 금형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지아이텍(38248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하반기 세 번째 계약 공시를 했다.

 

지아이텍은 프랑스의 전기차 배터리 셀 전문업체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 SE)와 기타 배터리 전극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공시했다. 

 

공급 지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이며 계약금액은 58억8600만 원(416만7136유로로 서울외국환중개 최초 고시 회차 매매기준율 1412.26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396억4700만 원의 14.8%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이행한 적이 없는 ACC와의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0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아이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5원(0.16%) 오른 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올 3월 초에 지아이텍은 창업자 이인영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하며 책임 경영과 경영 안정성 강화에 방점을 찍고 악화한 글로벌 대외 여건에 맞섰다. 

 

이 회장은 지난 1990년 지아이텍 설립 후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전극용 장비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장본인이다. 이 회장 취임 이후 노력을 지속한 결과 지난 10월19일 지아이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발전유공' 행사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기세를 바탕으로 이달 14일에는 실적 개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3·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은 95억 원으로 직전 기간 대비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억, 25억 원으로 각각 631%, 319% 급증세를 시현했다.

 

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장비사업 실적의 경우 거래처 투자 지연 탓에 부득이하게 감소한 만큼 지속 투자와 수주 활동을 벌여 만회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