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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0%대

[IE 경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0%대다. 작년에 비해 채소류 가격과 국제유가가 낮게 유지됐기 때문.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4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4개월 연속 0%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6년 5~8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저물가의 원인으로 그동안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채솟값과 석유류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 채소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하락하면서, 올 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5.5% 감소했다. 석유류 물가 하락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올랐으나, 신선식품지수는 2.7% 떨어졌다.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0% 뛰었다.

 

통계청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일부 국제유가가 인상됐지만, 유류세 인하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석유류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