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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경영진 교체 후 대리점 첫 만남…상생·브랜드 강화 모색

 

[IE 산업] 남양유업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동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 목소리를 청취,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회의는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 8명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 외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또 지난해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활동을 알렸다.

 

특히 경영권 교체라는 대변화를 맞이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상생회의인 만큼, 본사는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과 함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킬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채원일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과 동시에 여러 악재로 작용한 오너 이슈가 해소됐음을 적극 홍보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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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4월 불가리스 허위 광고 논란이 파장을 일으키자 창업주 장남인 홍원식 당시 회장은 다음 해 5월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을 한앤코에 넘기겠다고 발표. 그러나 같은 해 9월 갑자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한앤컴퍼니와 법정 다툼을 벌였고 올해 1월까지 소송전이 이어짐.

 

그러나 한앤코가 최종 승소하면서 홍 회장의 지분도 넘겨받음. 이로써 60년의 '오너 경영'이 막을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