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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16일(음 6월1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당분간 산발적 장맛비

 

제주 주변에 머물던 장마전선 북상에 따라 오늘부터 중부지방을 위시해 전국 장맛비가 내릴 전망. 장마전선은 중부·남부지방에 오는 24일까지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최소 열흘간 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 전일 장맛비가 내린 제주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 발령.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충남은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 충북과 남부지방은 20~60㎜ 비 예상. 특히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에 거세질 것으로 보여 호우 대비 필요. 

 

2. 주담대 변동금리 인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형 대출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해 연동 대출금리 하향 예정. KB국민은행은 내달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3.76~5.16%, 우리은행은 4.69~5.89%로 하향 조정. 신잔액 코픽스 기준은 국민은행이 연 3.75~5.15%, 우리은행 4.69~5.89%로 인하.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연 3.84~5.24%, 신잔액 코픽스 기준은 3.74~5.14%로 하향.

 

3. 신창원 검거

 

강·절도, 살인 등의 죄명으로 무기징역형에 징역 22년 6개월이 더해져 현재 교도소 수감 중인 신창원이 1997년 1월20일 부산교도소 탈옥 후 도주 2년 6개월이 지난 1999년 오늘 검거. 두 달간 몸무게를 15㎏ 감랑해 화장실 환풍구 쇠창살을 쇠톱날로 절단하고 교회 공사장에 숨은 후 굴을 파 탈출한 신창원은 2년 동안 전국을 오가며 약 9억8000만 원 절도. 담당 형사가 쏜 총에 맞고도 경찰을 따돌렸으나 전남 순천에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제보로 검거. 

 

4. 아폴로 11호 발사

 

1969년 7월16일 오후 1시32분 0초, 케네디 우주센터 플로리다 LC 39A에서 아폴로 11호 발사. 나흘 후인 20일 20시17분 40초, 달에 착륙하며 인류 첫 지구 외 천체에 발을 디딘 여정 시작.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계획의 아홉 번째 임무로 인류 과학기술 발전의 대명사이자 냉전시기 우주 개발 경쟁의 표본.

 

5. 트리니티 실험

 

1945년 7월16일 오전 5시29분 45초, 뉴멕시코 앨러모고도에서 인류 역사상 첫 인공 핵 폭발 성공. 폭탄은 가젯(Gadget)으로 실험 당시 군사기밀이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공개. 실험명 트리니티(Trinity)는 삼위일체라는 의미로 맨해튼 계획 성공과 함께 원자력 시대 개막을 알렸으며 폭탄 위력은 TNT 20kt, 버섯구름 12km 높이, 화구 관측 40km 이상, 태양과 같은 밝은 빛 관측은 240km 거리에서도 가능했으며 160km 거리의 사람도 충격파 감지.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