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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12일(음 8월1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오송 참사 지하차도 부분개통

 

충북도는 작년 7월15일, 14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청주 오송 참사현장인 궁평2지하차도를 1년 2개월여 만인 오늘 오후 10시부터 임시 재개통. 사고 직후 오송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2교차로까지 4km 구간 양방향 통행을 중단했던 도는 62억 원을 들여 1년간 사전진입 차단시설 등 보강 공사를 마치고 올 6월30일 재개통을 추진했으나 안전성 우려로 한 차례 연기. 그러다가  장기간 통제에 따른 도로 이용객들의 민원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후 결국 재개통 결정. 

 

2. 김익상 의사, 조선총독부 폭파 의거

 

김원봉 단장의 의열단원으로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암살을 시도한 독립운동가 김익상 의사가 1921년 오늘 조선총독부 폭파 시도. 이날 김 의사는 전기수리공으로 분장해 폭탄과 권총을 지닌 채 조선총독부 청사에 들어가 비서과와 회계과에 폭탄 투척. 비서과 폭탄은 불발, 회계과 폭탄은 폭발해 시설과 집기 파손. 안타깝게도 총독 암살 실패 후 조선총독부를 빠져나와 베이징으로 망명.

 

3. 의정부, 역사유적광장으로 정식 개장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자리 잡고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터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돼 오늘 정식 개장. 시는 지난 2013년 의정부지 유적 첫 확인 후 2016년부터 발굴·정비사업 시행.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 지정 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오늘 오후 7시10분 개장식에 이어 역사 토크콘서트, 축하공연도 전개. 또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주말 저녁에 다채로운 행사 마련. 

 

4. 태풍 매미 상륙

 

2003년 9월12일 15시 제주 남동쪽 해상 상륙, 제주 고산에서 최대순간풍속 60m/s, 21시 경남 고성 일대 중심기압 954hPa로 상륙, 13일 새벽 2시30분 경북 울진 앞 바다를 통해 빠져나간 최저 기압 910hPa의 대형 태풍 매미 탓에 우리나라에 큰 피해 발생. 태풍 위험 반원인 부산, 경남 마산을 위시한 공식 피해 규모는 재산피해 4조2000억, 인명피해 130명. 당시 기준 1959년 사라 이후 우리나라에 온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

 

5.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국민 보건향상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 질병관리본부가 2020년 오늘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해방 후 관련 연구소 설립 이래 수차례 통합과 개칭을 거쳐 1999년 국립보건원 전염병관리부 신설 이후 2004년 감염병 대응 위해 확대 개편. 2003년 사스 당시 방역 담당 부서원은 두세 명뿐이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모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질본 창설. 그러다가 코로나19 악재 탓에 부서 강화 필요성이 대두해 2020년 8월 국회 본회의 통과로 승격.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