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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21일(음 8월1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남북 이산가족 상봉

 

1985년 오늘, 서울과 평양에서 분단 이후 처음 남북 이산가족 상봉. 1971년 8월12일, 대한적십자사가 한반도 분단 탓에 남과 북으로 나뉜 이산가족들의 실태 확인 후 서로 소식을 전하거나 상봉 목적의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계기 삼아 시작. 양측 적십자사 간 합의에 따라 서울과 평양에서 최초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공연 교환 행사가 전개됐으며 가장 최근 행사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으로 2018년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

 

2. 지존파 전원 검거

 

두목 김기환을 위시해 일당 7명이 지존파라는 조직을 꾸려 1993년 7월부터 5명 연쇄 살인 후 1994년 오늘 전원 체포. 김 씨 집 지하실 아지트에 창살 감옥과 사체를 은닉하기 위한 사체 소각시설을 갖췄던 이들은 성폭행, 살해, 식인 등 엽기 연쇄 살인행각 자행. 범행 목적은 빈부격차와 부자에 대한 증오였으나 실제 피해자는 서민들. 한국 경찰의 무능이 드러난 사건 중 하나로 1995년 11월2일 김 씨 외 5명 사형 집행. 이후 막가파, 영웅파 등 모방 범죄집단 대거 결성.

 

3. 치매 극복의 날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와 함께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위해 매년 9월21일을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 2011년 8월4일 제정된 치매관리법이 근거.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치매 환자는 105만2977명.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치매 진료 환자는 2019년 55만1845명에서 2023년 67만4963명으로 4년간 22.3% 증가.

 

4. 대한민국 청년의 날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 관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2016년부터 지정을 주장해 제정했으며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5. 국제 평화의 날

 

매년 9월21일 국제 평화의 날은 전쟁 및 폭력 행위 중단을 지지하고 평화에 대한 이상을 기념하고자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 1981년 유엔 총회에서 영국, 코스타리카 대표가 총회 정기회의 시작일인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국제 평화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해 총회에서 승인. 1982년 첫 번째 행사 전개 이래 2001년에 날짜를 9월21일로 변경. 이날 하루만큼은 모든 전쟁, 전투 금지 권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