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26일(음 8월2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개 식용 종식방안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사육 농장의 전·폐업 지원 방안이 담긴 '개 식용 종식 기본 계획'을 오늘 발표 예정. 기본 계획 의결에 앞서 농식품부는 개 사육 농장의 폐업과 전업 지원을 위해 내년 544억 원 예산 편성. 이는 올해 초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에 따른 것으로 이 법안은 이달 7일부터 시행됐으나 2027년 2월까지 3년간 유예. 이런 가운데 업계는 폐업 가능한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며 정부와 갈등 예고.

 

2. 서울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영 시작

 

서울시는 오늘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지구’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시작. 모두 3대의 자율주행 택시의 1차 서비스 구간은 강남구 역삼동·대치동·도곡동·삼성동, 서초구 서초동 등이며 내년 상반기 논현동·신사동·압구정동·대치동 등으로 서비스 구간 확대 예정.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내년 중 유료 전환 계획. 택시는 ‘카카오T’ 앱으로 호출하며 시험 운전자 1명 동승.

 

3.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2002년 9월26일, 경남 사천시 소재 와룡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한 시민이 유골 발견. 유골 감식을 맡은 경북대 법의학팀은 두개골 손상 흔적 등을 근거 삼아 아이들의 죽음을 타살로 확인. 그러나 범인은 찾지 못하고 2006년 3월25일자로 공소시효가 만료돼 수사 종결. 개구리 소년 사건은 이춘재 사건(화성 연쇄 살인 사건), 이형호 유괴 살해 사건과 함께 3대 미제 사건으로 1991년 3월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서 다섯 명의 국민학생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 

 

4. 제6보병사단 소속 일등병 유탄 사망사건 

 

2017년 오늘, 육군 제6보병사단 소속 당시 만 22세 이 모 상병이 진지공사 후 소대원들과 함께 하산하던 중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사망. 같은 해 10월12일, 5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인솔간부인 소대장 박 소위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 이 일병은 사후 상병으로 추서됐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휴가 열흘 전 발생한 사건으로 우리 군 안전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재차 확인.

 

5. 세계 피임의 날

 

모든 임신은 원해서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세계 피임의 날은 매년 9월26일. 피임에 관한 의식 증진을 목표 삼아 관련 단체들이 2007년 제정했으며 매년 지역별로 유럽피임협회(ESC), 아시아·태평양피임협의회(APCOC), 국제소아청소년부인과연합(FIGIJ) 등이 주축이 돼 성과 생식학적 건강에 관한 교육향상 행사 개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