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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4일(음 9월2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쌍특검법' 재의결

 

국회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재의결할 방침. 법안이 가결되려면 여당 내 찬성하는 이탈표 최소 8표, 여당 의원 12명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요건 요구. 여당 국민의힘은 현재처럼 특검법 부결을 원하고 대통령실 역시 여당 의원들의 태도가 변함없을 것으로 보는 상황.

 

2. 10.4 남북정상선언

 

2007년 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합의. 10·4 남북정상선언으로 불리며 이날 오후 1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정상이 공동 서명. 당시 상봉과 회담에서는 6.15 공동선언 정신 재확인은 물론 통일 실현을 위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3. 월성3호기 원자로 누설

 

1999년 오늘, 대한민국 월성3호기 원자로 누설로 작업자 22명이 방사능에 피폭. 이 발전소는 경주 양남면 나아리 동해안에 있는 국내 유일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로 1975년 6월에 건설부지가 확정돼 3호기는 1994년 3월 착공, 1998년 7월 준공.

 

4. 원주 왕국회관 방화 사건

 

1992년 오늘, 강원도 원주시에서 종교단체 여호와의 증인의 교회당인 왕국회관 방화범 원언식이 방화미수혐의로 구속. 아내가 종교에 몰입해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격분한 당시 35세 남성 원언식이 왕국회관에 불을 질러 신도 15명 사망, 36명 부상. 1993년 사형 확정 판결 후 현재까지 광주교도소 수감 중으로 현재 우리나라 사형수 중 최장기 복역 사형수. 2005년 간암 말기 진단 후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았으나 간 절제 수술 성공으로 생존.

 

5. 세계 첫 인공위성 발사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국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57년 10월4일, 옛 소련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류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 러시아 우주계획의 선구자인 콘스탄틴 에두아르도비치 치올코프스키의 탄생 100주년과 국제 지구 관측년 기간에 맞춰 발사한 것으로 스푸트니크는 동반자라는 의미. 이날은 우주 탐사가 시작된 역사적인 날로 스푸트니크는 인류 처음 92일간 지구를 돈 뒤 대기권에 돌입해 소멸.

 

6. 세계 동물의 날

 

세계 동물의 날은 동물 복지와 권리 개선을 도모하고자 제정한 국제적 기념일로, 독일 작가이자 동물학자인 하인리히 짐머만이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동물보호 행사에 참여해 제창하며 결의안 채택. 이날은 생태와 동물의 수호성인인 프란체스코 축일로, 동물 탄생 축복 의식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