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차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0차 해양 방류 실시 예정. 이번 방류는 내달 4일까지 이뤄지며 방류량은 기존 회차와 같은 7800톤 규모. 도쿄전력은 현재까지 오염수 약 7만 톤을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으며 이달 3일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양은 130만3000톤. 도쿄전력은 올해 10차 방류까지 마친 후 내년 2∼3월경 11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
2. 올해 가장 큰 슈퍼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늘 저녁 8시26분,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동그란 '망'(望)이 되는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이 뜨는데 올 2월24일 가장 작게 보였던 정월 대보름의 달에 비해 14% 정도 큰 크기. 오늘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35만7400㎞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7000㎞가량 근접. 전국 주요 도시의 월출·월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 참고.
3. 10월 유신
1972년 오늘, 제3공화국 박정희 대통령의 국회 해산 및 정당·정치 활동 정지 등에 관한 특별선언을 시작으로 헌법 효력이 정지되고 대한민국 제4공화국, 유신체제 성립. 한국 현대사 최대 헌정 중단 사태이자 친위 쿠데타. 3선 개헌을 위시해 국가보위법, 유신헌법 제정 등 무소불위 독재 체제 구축. 그러다가 1979년 10월26일, 심복이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를 총으로 암살하며 유신 시국 종료.
4.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2014년 10월17일 오후 5시53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추락사고 발생. '2014년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로 유명 가수들이 공연 예정이었으나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며 20M 정도 아래의 유스페이스 주차장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진 16명 사망, 11명 부상. 사고 다음 날, 안전대책을 계획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 숨진 채 발견. 환풍구는 시공면허 없는 자재납품업체가 설치. 다음 해 3월23일 행사 대행사 총괄이사 등 13명 기소.
5. 세계 빈곤 퇴치의 날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은 1987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의 '인권과 자유의 광장'에서 조셉 레신스키 신부 주도하에 빈곤으로 인한 희생자들이 모여 '절대빈곤 퇴치운동' 기념비 개막행사를 연 것을 기념한 날. 이후 지난 1992년 10월17일 빈곤·기아 근절과 국제적 관심 촉구를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