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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4일(음 10월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尹, 시정연설 불참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중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여부를 묻는 의원 질문에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 이럴 경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는 상황.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 공개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윤 대통령과 엮인 껄끄러운 분위기가 연일 이어지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

 

2. 점자의 날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교육자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4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 박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제생원 맹아부에서 맹아 교육을 하며 일본어 점자 바탕에서 벗어난 우리 점자 창제 다짐. 이후 1920년 제생원 학생, 일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한글 점자 연구를 시작해 1926년 6개의 점을 기초로 한글의 모든 글자를 표현하는 '훈맹정음' 반포.

 

3. 한글날 시초 '가갸날' 행사 

 

1926년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어연구회가 제1회 한글날의 시초인 '가갸날' 행사 개최. 당시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글을 가장 먼저 배울 때 '가갸거겨…'라고 하는 데서 착안. 2년이 지나 1928년 명칭을 한글날이라는 새 이름을 정했고 광복 후 양력 10월9일로 확정한 이후 2006년부터 국경일 지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