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韓-美 공동개발 태양 코로나그래프 발사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 CODEX·Coronal Diagnostic Experiment)를 우리 시각, 오늘 오전 11시2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 태양코로나 관측 망원경 CODEX는 태양 표면에 비해 백만 배 이상 어두운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 관측 가능. 또 제한적으로 관측하던 기존 장비와 달리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2차원 영상으로 구현.
2. 미국 47대 대선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현지시각으로 오늘 자정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 노치를 위시해 미 전역에서 실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에 오를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도전에 성공할지 전 세계가 주목. 대선 직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둘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초박빙으로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며 6일 오후부터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전망.
3. 대한민국, FAO 가입
1949년 오늘, 우리나라가 인류 영양 상태·생활 수준 개선, 농수산물 생산 및 분배 능률 향상을 위해 설립된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 가입. 명칭처럼 세계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에 핵심역할을 맡으며 우리나라는 FAO 한국협회와 FAO 한국 연락 사무소가 FAO업무 지원.
4. 규장각 설치
1776년 오늘, 조선 후기 왕실 학문 연구기관이자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 설치. 정조 즉위 후 창덕궁 금원 북쪽에 세운 규장각은 역대 왕의 글과 책을 수집 및 보관하는 역할 수행. 규장(奎章)은 임금의 시문이나 글 지칭. 정조는 비서실과 문한(文翰), 과거 시험 주관, 문신 교육 등의 임무까지 부여. 1894년 갑오개혁 때 궁내부 산하 재편 이후 1910년 경술국치로 폐지.
5.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종료
1996년 9월18일,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 소속 상어급 잠수함이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지리 일대에 침투, 정찰 공작 활동 후 복귀 시도 중 여의치 않자 육로로 돌아가기 위해 상륙하면서 68사단 초병과 택시기사에게 발견돼 무장공비소탕작전 시작. 11월5일 강원도 인제군 연화동에서 최후의 정찰조 2명을 사살하며 49일간의 작전 종결. 우리 측 피해는 18명 사망, 27명 부상, 북측은 24명 사망, 1명 생포, 1명 실종, 1척 나포.
6. 소상공인의 날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함께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주민과의 관계 증진을 목적 삼아 대통령령으로 정한 법정기념일. 2016년 2월26일 제1회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치렀으나 이듬해 시행령 개정에 따라 11월5일로 변경.
7. 바둑의 날
바둑의 날은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인 故 조남철 선생이 1945년 설립한 한국기원 전신 '한성기원'을 기념하는 날. 2018년 바둑진흥법에 근거해 매년 11월5일 바둑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