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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14일(음 10월1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상정

 

김건희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 상정 예정. 본회의 의결은 과반을 정족수로 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170석만으로도 통과 가능.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 방침. 수정안은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태균 사태로 드러난 공천 개입 의혹에 맞춰 수사 대상 국한. 이외 디지털 성범죄 위장 수사 및 김호중 방지법,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따른 피해 보상 등도 상정 전망.

 

2.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오늘 오전 8시40분 전국 고등학교 등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곳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시. 의과대학 증원 이후 처음인 수능에 21년 만에 최다 'N수생'이 지원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소위 '킬러문항'이 배제돼 중저난도 문항의 난이도를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높였을 것이라고 진단.

 

3. 민중총궐기

 

2015년 오늘,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소홀, 노동정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농민·빈곤 문제 등에 항의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여러 단체에서 10만 명이 모인 집회 실시. 집회에서는 부상자 28명, 체포자 51명 등이 발생했으며 당시 정부와 수사당국은 이 모임을 불법 폭력집회로 규정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주도자들 체포.

 

4. 교통사고 환자, 1인 호화 병실 입원 제한

 

한의원 등 소규모 의원의 상급병실 규정 악용을 막고자 2022년 오늘부터 교통사고 환자의 해당 의원 1인 호화 병실 입원 제한.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선안은 보험금 과다 누수 초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현재 교통사고 입원 치료는 4~6인실 사용이 원칙. 다만 전염병 우려 및 일반병실이 없는 부득이한 때 1~3인실 이용 가능. 이 경우 입원료도 차보험에서 전액 지급.

 

5. 김득구 선수, 마지막 시합

 

1982년 오늘, 김득구 선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레이 맨시니와의 WBA 라이트급 챔피언전 도중 14라운드에 의식을 잃어 병원행. 나흘간 뇌사상태로 있다가 모친 동의를 얻어 산소마스크를 탈착해 사망. 모친은 3개월 후, 경기 심판 리처드 그린은 7개월이 지나 죄책감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고 맨시니도 수차례 자살 시도. 사고 이후 권투경기는 3라운드 줄어 12라운드가 됐고 휴식시간을 60초에서 90초로 연장. 또 스탠딩 다운제 도입 및 1984년 하계올림픽부터 헤드기어 의무화.

 

6.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발표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독일 태생의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15년 11월14일 상대성 이론 발표. 양자역학과 더불어 우주에 기본적으로 작용하는 법칙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현대 물리학에서 우주를 이해하는데 활용. 뉴턴 물리학 이후 물리학의 새 표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 삼아 인간, 생물, 우주에 이르는 거시 세계 탐구.

 

7. 세계 당뇨병의 날

 

매년 오늘은 세계 당뇨병의 날로 당뇨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퇴치를 목적 삼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1991년 제정. 인슐린 발견자인 캐나다 의사 프레드릭 벤팅의 생일로 정했으며 이날 각국 대표 건축물에서 당뇨병의 상징색인 파란색 점등. 우리나라는 국회의사당이나 남산타워, 청계천 등지에서 점등행사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