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최근 독서 열풍이 불면서 책 읽는 자세와 연관된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도 등장.
정부가 2년마다 한 번씩 조사하는 국민 독서 실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43%로 1994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책을 읽는 사람이 증가.
이와 관련해 '글을 읽는 모습이 멋지다'는 의미의 '텍스트 힙(text hip)'나 기분이 좋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물질 도파민과 독서를 합친 '독(讀)파민'이란 신조어도 등장.
이런 가운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타는 데 한몫한 교보생명에서 '교보e독서안심보험'을 출시.
1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 안구와 근육 및 관절장애,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척추 관련 질환 등을 보장.
관련 질환 진단을 받은 다음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받을 시 연간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을 10만 원(가입금액 1000만 원 기준 수술 1회당)까지 지급.
독서 습관과 관련이 깊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을 짧게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보험료가 저렴. 가입금액 1000만 원인 40세 남자 기준 보험료가 1회 일시납 기준 1290원. 가입 나이는 20~60세까지로 1년 만기.
교보생명 측은 "좋은 독서 습관과 연결할 수 있도록 이 상품을 출시했다"며 "출시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설명.
이벤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독서할 때 편한 자세를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한 도서 한 권(2만 원 이내)과 전자책 서비스 '샘(sam)' 한 달 이용권을 제공.
또 교보e독서안심보험 보험료를 확인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교보북클럽 5000포인트를 증정. 이 밖에도 인상 깊은 문구를 저장한 다음 독서 기록을 관리하는 '하루독서 서비스'에 도서를 등록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교보북클럽 3000포인트 지급.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VDT증후군은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PC나 스마트폰, 독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와 손목 통증, 목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 대표적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증후군, 안구건조증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