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검찰 특수본, 탄핵 부결 후 김용현 심야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인물 중 하나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새벽 1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 검찰은 형법상 내란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인 김용현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과정 및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무장 계엄군 진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 중. 특수본은 김용현 측과 일정 조율 후 자진 출석 형태로 소환했다는 전언이 나오는 가운데 군검찰이 아닌 검찰이 수사를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야당의 역설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2. 달과 토성이 만나는 밤…다음은 50년 후
오늘 오후 5시49분 남쪽하늘에서 달과 토성이 0.3도로 근접해 50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장관 연출. 맨눈으로 보면 달과 토성이 거의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망원경 관측 시 하나의 시야에 관측 가능한데 월몰 직전인 9일 밤 12시14분까지 밤새도록 볼 수 잇다는 게 한국천문연구원의 설명. 시각적으로만 달과 토성이 가깝게 보이는 것이며 두 천체가 다시 가까워지는 때는 51년 후인 2075년 8월20일경. 또 오늘 밤에는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목도 가능.
3. 존 레논 암살
1980년 오늘,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던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이 정신 병력이 있던 팬인 마크 채프먼의 총탄에 맞아 사망. 폴 매카트니와의 음악적 파트너십을 위시해 명성을 떨친 존 레논은 영국 좌익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 음악은 물론 반전 시위 등 사회 운동을 주도하며 20세기 중반 큰 영향력을 떨치자 당시 미국 정부가 존 레논을 감시할 정도. 2급 살인 혐의로 뉴욕주 아티카 교도소에 수감돼 종신형을 선고받은 채프먼은 지금도 복역 중.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