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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서 AI 필수되는 해" 을사년 AI 트렌드 여섯 가지는?


[IE 산업] 내년이 인공지능(AI)이 일상 및 업무에서 필수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또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도 적극 활용될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9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가장 주목해야 할 AI 트렌드 여섯 가지를 발표하며 AI가 이끌 혁신과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MS 사업개발·전략·투자 담당 크리스 영 부사장은 "AI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내년 첫 트렌드는 '더 유용, 유능해질 AI 모델'이다. 이들 AI 모델은 과학, 코딩, 수학, 법률, 의학 등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문서 작성부터 코딩 같은 업무까지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업무 형태를 바꿔줄 AI 비서의 활약 기대'다. AI 비서는 메모리, 추론, 멀티모달 기술 발전 덕분에 더욱 정교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세 번째 트렌드는 'AI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역할의 확장'이다. 예를 들어 AI 비서 'MS 코파일럿'은 '코파일럿 데일리' 음성으로 최신 뉴스와 날씨 정보를 알려주고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접속한 웹페이지를 분석한 뒤 관련 질문에 답하거나 다음 단계를 제안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에너지 자원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 노력'을 꼽을 수 있다. 일컨대 세계 데이터 센터 처리량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9배 증가했지만, 전력 소비량은 단 10% 증가에 그쳤다. 이는 MS가 AMD, 인텔, 엔비디아 등과 함께 반도체 칩 애저 마이아와 코발트, 대규모 AI 시스템 냉각을 위한 액체 냉각 열교환기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기 때문.

 

추후에는 냉각에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워터-프리 데이터센터'를 도입하고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 '콜드 플레이트(Cold plates)' 사용도 확대될 예정이다.

 

다섯 번째는 'AI 위험 측정·평가 기준 강화'다. 특히 내년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고자 '테스트' '맞춤화' 기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AI가 과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확대'다. 현재 AI는 슈퍼컴퓨팅과 일기 예보 같은 분야의 연구 속도를 높였는데, MS는 이후에도 자연 과학, 지속 가능 소재 개발, 신약 연구, 건강 분야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MS 리서치 기업 애슐리 로렌스 부사장은 "내년에는 AI가 시급한 과학 연구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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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 조직이 AI를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해로 평가. MS 의뢰로 진행된 IDC 2024 AI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조직 AI 도입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