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트럼프 정부의 글로벌 관세전쟁에 코스피는 급락, 8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12분11초 기준 코스피200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329.15포인트(p)에서 17.10p(5.19%) 떨어진 312.05p까지 떨어진 뒤 1분간 지속돼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해 1분 이어질 경우 이뤄진다. 이번 발동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4.31% 떨어진 2359.25에 개장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3.96% 하락한 667.02로 출발했다.
이번 증시 하락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악화한 영향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정부가 주요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맞불 관세를 놓으며 분쟁이 커졌다. 중국은 이달 10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대해 미국과 같은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은 전일보다 5.5% 급락한 3만8314.86에 장이 끝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2% 급락했다.
이밖에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1434.1원)보다 32.6원 뛴 146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는 지난 4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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