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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홍콩H지수 사태에 작년 은행 민원 전년比 53.3% '껑충'


[IE 금융] 지난해 방카슈랑스(은행 영업점에서 파는 보험) 및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은행 민원이 전년 대비 53.3%나 급증했다. 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영향 탓에 중소서민 관련 민원도 늘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은 총 11만6338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 53.3%, 신용카드·신용정보 등 중소서민 금융 분야에서 45.3% 각각 크게 뛰었다. 은행 민원 2만4043건 중 방카슈랑스 및 펀드 민원은 4349건이었는데, 이는 전년보다 1048.0% 급등한 수치다. 신탁 관련 민원도 1459.4% 뛴 2729건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중소서민금융 분야는 신용카드사 민원이 39.1% 많아졌다. 할부금융사·리스사·전자금융업 민원도 5435건이 증가해 221.5% 대폭 올랐다. 이는 티메프 사태에 따른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

 

보험 분야 민원에서는 생명보험 관련 민원이 3.3% 감소했는데, 이는 인구 구조에 따라 신규 계약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금융 민원에서 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4.7%, 생명보험은 11.2%였다.

 

금융투자업종 역시 ELS를 포함한 펀드 민원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주식리딩방 단속 강화 덕분에 투자자문업 관련 민원은 줄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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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지난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료 금융자문 서비스는 1만4742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 이는 금융소비자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전문가가 진행하며 2015년부터 시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