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과 맥도날드, 노브랜드 버거와 롯데리아에 이어 KFC도 치킨과 버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8일 KFC에 따르면 이 프랜차이즈의 버거류는 최대 100원, 핫크리스피 치킨·오리지널 치킨·핫크리스피 통다리 3조각 구성 메뉴는 300원 올라간다.
버터비스킷과 에그타르트를 포함한 일부 디저트류도 100원 인상됐다. 반면 징거버거와 치킨 1조각 가격은 동결, 트위스터는 100원 내렸다.
KFC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비용 증가 등 요인으로 비용 부담이 가중돼 부득이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노브랜드 버거가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 가격을 평균 2.3% 상향 조정했다. 버거 단품 및 세트 19종은 200원,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 각각 뛰었다.
롯데GRS의 계열사 롯데리아도 이달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포함해 총 65개 품목에 대한 판매가격을 평균 3.3% 올렸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이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과 세트 메뉴 모두 200원 올려 각각 5000원, 7300원으로 조정됐다.
이보다 맥도날드도 지난달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상향한 바 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로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올렸으며 버거 세트는 7종은 200~300원 뛰었다.
버거킹은 지난 1월24일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7% 높였다. 대표 메뉴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뛰었다.
이들 역시 국내 경영상의 제반 비용 비용 증가와 함께 고환율 및 기후 변화와 같은 외부 환경 요소로 원가 부담이 커져 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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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인상하면서 지난 2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뜀. 이는 13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