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이달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2.50%로 동결한 가운데 한은 이창용 총재가 "위원 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제언.
이 총재는 1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개최 이후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지 않아 주택 시장 과열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설명.
또 3개월 내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중앙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알리는 예고)에 대해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현재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나머지는 3개월 후에도 금리를 현행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라고 전달.
이 총재는 "네 명은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놓고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 정부의 부동산 대출 관리 정책 효과 등을 살펴보면서 금리를 결정할 필요 있다고 피력했다"고 제언.
그러면서 "나머지 두 명은 금융 안정을 위한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미국과 금리 격차가 2%포인트(p)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덧붙임.
한편, 한은 금통위 이날 기준금리를 2.50% 동결을 결정. 이번 인하는 업계 예상과 일치.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에게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93%가 동결을 전망.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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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동결 이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효과를 지켜보며 한은이 추가 인하 시점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