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 온라인몰 중단…상생 위한 조치

[IE 산업] LG생활건강이 자사 직영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는 화장품 온라인 판매를 두고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자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로드숍 '더페이스샵'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이달 초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쇼핑 종료에 대해 공지했다.

 

이들 브랜드는 "회사 내부 정책으로 인해 7일부터 온라인몰 구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구매 서비스 외에 제품정보와 프로모션 안내, 매장정보 조회 등 나머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화장품 가맹점의 수익성 하락과 점주들과의 갈등에 따른 조치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LG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결성해 화장품업체들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보다 더 싼 가격에 화장품을 팔면서 점주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