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부터 제2금융권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덜 깎인다"


[IE 금융] 25일부터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도 신용점수가 깎이지 않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험·상호금융·카드·캐피탈 대출 이용자 중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오를 전망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이 저축은행 이외의 제2금융권 대출자에 적용된다. 저축은행은 지난 1월14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이전에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무조건 신용점수나 등급이 은행보다 크게 하락했다. 금융위가 분석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의 신용등급 하락폭은 평균 0.25등급이었지만, 상호금융(단위농협·수협·신협)은 0.54등급, 보험사 0.86등급, 카드·캐피탈은 0.88등급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으로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등급이 비교적 적게 하락한다. 금융위는 개선안이 적용되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총 94만 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중 46만 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바라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통계 검증을 통해 개인 신용평가 모형의 대출금리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모형의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