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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짧게' 첫 장마 시작

[IE 사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됐다. 기간이 예년보다 짧고 집중호우는 더 잦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 중이다. 타이완 동쪽의 열대저압부로부터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비 구름도 점차 발달하는 상황.

 

이 비 구름의 영향을 받아 이날 새벽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고 오전 남부 지방에 이어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내일까지 내리는 비는 남해안 지역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을 중심으로는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아울러 주말쯤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인데 남부 지방에는 또 한 차례 폭우가 찾아올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장마는 제주도 기준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찾아왔다. 예년보다 세력이 강한 북쪽 찬 공기가 남쪽 더운 공기와 맞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생성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