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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조금이라도 더 낮게…" 신용등급 올리는 요령?

(출처: 카카오뱅크)

 

최근 카카오뱅크가 오픈한 '내 신용정보서비스'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용점수 ▲카드 이용 금액 ▲대출 보유 현황 ▲연체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금융권인 카카오뱅크가 최초 선보인 신용정보서비스는 서비스 출시 하루 만에 이용자 수 14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기존 신용등급 조회가 가능한 곳과 달리 1금융권이 제공하는 서비스라 안정적인 만큼 마음이 편하다는 게 대다수 반응이었죠.

 

개인의 경제 신용도를 등급으로 매긴 신용등급은 모두의 관심사인데요. 낮으면 낮을수록 대출도 까다롭고 이자도 높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신용조회회사(CB)는 ▲대출건수 및 금액 ▲연체금액 ▲연체기간 ▲제2금융권 대출실적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항목을 분석해 개인별 신용평가를 평가하는데요. 이를 토대로 신용등급이 부여된다고 하네요.

 

개인신용평점은 1~1000점으로 산출됩니다. 평점을 10개 집단으로 구분해 신용등급(1~10등급)을 나누죠. 통상 1~3등급은 우량, 4~6등급은 중·저신용자, 7~10등급은 저신용자로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등급을 올릴 때 필요한 점수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우선 신용점수를 올리려면 연체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연체금액을 갚았다고 해서 바로 신용등급이 회복되지 않는데요. 90일 미만 단기 연체정보는 3년간, 90일 이상 연체정보는 5년간 활용됩니다.

 

보증도 대출이기에 보증인의 여신거래 내역에 포함되는데요.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대출이 있는데 여윳돈이 생겼다면 적금보다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부채 규모가 클수록 부채 건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는 부정적이기 때문이죠.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아예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유리한데요. 건전한 카드 사용 실적을 보유한 경우 신용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휴대폰요금 등 공공요금을 성실히 납부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5~17점의 가점이 생기죠.

 

신청은 직접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비금융정보 반영'을 클릭하면 됩니다. 우편, 방문, 팩스 등 제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햇살론, 미소금융와 같은 서민금융프로그램에 대출을 받은 사람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가점은 신용조회사가 직접 기록을 받기 때문에 따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네요. 또한 학자금대출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계속 상환해도 5~45점의 가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실패 후 재창업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재창업자금 지원 등을 받은 중소기업인은 10~2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역시 본인이 별도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