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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폭염' 서해안·제주는 태풍 레끼마 간접 영향권

[IE 사회] 10일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 '레끼마'는 중국 연안을 따라 북상 중인데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서해안과 제주도는 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인 와중에 전일 밤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0일 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특히 서울은 37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하늘은 대체로 맑아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다. 경기 동부와 영서 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 예보됐다.

 

현재 제9호 태풍 레끼마가 뜨거운 열기를 품은 채 중국 연안을 따라 북진 중이다. 태풍이 가까이 지나는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는 비바람이 몰아쳐 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또 태풍의 가장자리로부터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이날 제주도에는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까지 많게는 150mm 이상 쏟아질 수 있어 지역 거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2일 전국 곳곳에는 비가 내린다는 게 기상청의 예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