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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주의보' 발효…내 몸 지킬 방법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남산타워. (출처: 이슈에디코)


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14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매우 나쁨'인데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따듯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급증, 추우면 미세먼지가 수치가 내려가는데요. 이는 한파를 몰고 오는 찬 공기가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차고 강한 바람이 불면 대기 순환이 잘 돼 미세먼지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날은 맑고 따듯해도 중국을 거쳐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네요.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을 일으키는 물질인데요. 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피부에 자극을 줘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생길 위험이 있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유아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여기 더해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 기능 강화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속 중금속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는 ▲해조류 ▲마늘 ▲녹차 ▲미나리 ▲브로콜리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특히 미역과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끈끈한 섬유질인 '알긴산'이 들어있는데 이는 체내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설하는 효과가 있다네요.

 

외출하면서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 속에는 노폐물과 미세먼지가 쌓였을 텐데요. 꼼꼼한 세안을 통해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해야 합니다. 손도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줘야 하고요. 

 

아울러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닫아둔 폐쇄된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공기청정기를 쓴다고 하더라도 필터 관리 등에 소홀하면 오히려 공기 오염을 키울 수 있으니 신경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