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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설 연휴, 스마트폰 배터리 아끼는 법은?

 


기나긴 설 연휴가 며칠 안 남았는데요. 많은 분이 이번 연휴 귀향, 여행, 호캉스(호텔+바캉스 신조어) 등 여러 계획을 세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때 먼저 챙기는 준비물 중 하나가 배터리가 100% 충전된 스마트폰인데요.

 

먼길 떠날 때 오랜 시간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속 만지다 보면 배터리가 부족할 때가 많은데요.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을까요.

 

우선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0%까지 완전히 방전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예전에 핸드폰 배터리로 사용되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 때문에 생겨난 오해인데요.

 

기존 전지는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없어 자유롭게 수시로 충전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네요.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추운 곳보다 따듯한 곳이 훨씬 유리합니다. 배터리를 이루고 있는 기본 요소들이 대부분 화학 물질이기 때문인데요. 리튬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배터리가 충전되거나 방전되는데요. 이때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이러한 이동 속도가 느려져서 충전 시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또 충전을 조금 더 빠르게 하고 싶다면 충전 케이블 굵기를 따져야 합니다. 충전 케이블이 굵을수록 전류 저항이 적어 전류 손실이 적어지므로 속도를 조금이나마 향상시킬 수 있다네요.

 

스마트폰 배터리의 전력 소모는 대부분 디스플레이와 통신에서 발생하는데요. 이때 화면의 밝기를 약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스마트폰 앱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체크됐나요?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 업데이트가 시행되면서 배터리가 크게 소모되므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수시로 '실행 중인 앱'을 꺼야 배터리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에 '절전 모드'나 '초절전 모드'와 같은 기능을 통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외장 배터리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장 배터리의 용량은 보통 외장 배터리는 5000mAh~20000mAh인데요.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대개 3000mAh~4000mAh인 것을 감안하면 1~4번 정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