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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파트론, 이것저것 잘 찍어야 다각도로 성장

[IE 금융] 금융투자업계 몇몇 전문가들이 18일 짚은 종목은 카메라 모듈 대표종목으로 꼽히는 코스닥상장사 파트론(091700)이다. 연말부터 새 모델의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등 주요 부품이 공급을 시작하고 중저가 모델 카메라 모듈 수주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주요고객사가 2020년형 중저가 모델에 쿼드 카메라 및 광학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을 적극 채용하는 것은 물론 전장·신사업 매출이 반영돼 실적 개선이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전 사업연도보다 10% 불어난 1215억 원으로 추산했다.

 

노 연구원은 "내년에는 듀얼 카메라보다 트리플 및 쿼드 카메라의 생산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카메라 모듈 수요량도 급증해 11억70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트리플 및 쿼드 카메라가 채용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역시 1억3000만 대로 빠르게 늘어나고 고품질 사양 채택으로 작년대비 평균구매가격(ASP)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역시 같은 견해였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보안문제가 추가적으로 대두돼 향후 차세대 지문인식 센서 적용 및 알고리즘 고도화도 필요할 것"이라며 파트론이 부품 스펙 상향에 따른 단가 상승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파트론이 올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부진할 수 있어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장열 센터장은 "주가는 하락이 멈추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상승 모색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에 초점이 모인다"며 "내년 전체 매출 성장의 다각도 분석이 재차 이뤄지면 주가는 반전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그 시기를 이르면 1월 초나 중반~2월 초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트론은 전 거래일에 비해 50원(0.37%)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