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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제이에스티나, CEO 리스크로 연말 혹한…김기석 대표 구속 악재

[IE 금융] J.ESTINA브랜드의 주얼리··핸드백·화장품사업, ROMANSON브랜드로 손목시계사업을 영위 중인 코스닥상장사 제이에스티나(026040)에 CEO 리스크가 생겼다.

 

이 업체는 19일 공시를 통해 김기석 대표이사와 공시 책임자인 이상근 상무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 중인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에스티나는 전일대비 40원(0.94%) 하락한 420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영장전담 부장판사 김선일)는 증거 인멸과 도주를 우려해 두 인물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월 11일 장 마감 후 70억3200만 원가량의 자사주 80만 주 처분 소식을 공시로 알린 이 업체는 다음 날에도 이 업체 최대주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동생인 2대 주주 김 대표 등 특수관계인 5명이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49억 원 상당의 주식 54만9633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1677% 폭증한 8억5791만 원이라고 발표해 영업 손실을 알았으면서도 주식을 팔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6월 증권선물위원회가 미공개 내부정보 활용으로 가닥을 잡아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이에스티나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조사를 전개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