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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사업 다각화' 드림텍, 나무가 인수 통한 시너지 활성화

[IE 금융]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192650)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드림텍은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모듈(PBA),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차량용 LED 모듈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드림텍은 나무가 최대주주인 서정화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카메라 모듈과 3D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사업에 진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거래 지분은 서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74만2620주(21.6%)며 매매 금액은 주당 5만2414원, 총 매매 금액은 약 389억 원이다. 계약 후 드림텍은 나무가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나무가는 3D 센싱 카메라 및 멀티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드림텍 김형민 대표는 "광학지문모듈 사업과 수직 공진 표면 발광 레이저 다이오드(VCSEL) 패키징 역량을 갖춘 드림텍과 나무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올 하반기 드림텍은 사업 다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카디악인사이트, 이스라엘 센시프리 및 펄스앤모어, 프랑스 엡실로 등 스타트업 4곳과 계약을 맺고 약 400만 달러(47억 원)를 투자한 것. 현재까지 투자 금액은 약 1천100만 달러(약 129억2000만 원)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10원(9.74%)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드림텍의 올 3분기 매출은 18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9억 원, 77억 원으로 각각 12.9%, 27.6% 감소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