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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쓰리 계약 '아이쓰리시스템'

[IE 금융] 적외선·엑스레이 영상센서 등 전자감지장치 장착 전자제품의 개발·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연달아 세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로 알렸다. 

 

이날 가장 먼저 오전 9시51분에 나온 공시는 초격자 기반 이중대역 적외선 동시 검출 기술개발과 관련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전일부터 오는 2024년 9월 20일까지로 계약 규모 81억 원은 최근 매출액 691억 원의 11.75% 수준이다. 

 

이어 나온 소식은 초격자 기반 중적외선 대역 고온동작 적외선 검출 기술개발, 초격자 기반 원적외선 대역 적외선 검출 기술개발에 관한 건으로 계약기간은 각각 23일부터 오는 2022년 8월 26일, 같은 달 22일까지다. 계약규모는 37억 원, 51억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과 비교하면 5.42%, 7.40%에 이른다. 세 계약의 체결 규모는 총 169억 원가량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은 전일보다 450원(1.97%) 하락한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23일 한화투자증권 최준용 연구원은 내년 이 업체의 군수용 수주 상황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진단하며 실적 개선을 점쳤다. 

 

아이쓰리시스템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군수용 IR(Infrared 적외선) 영상센서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 업체가 거의 독점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보인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으로 "군수용 IR센서에서 자동차 등 민수용까지 사업확대를 준비 중인데 올해 민수용 신규 IR센서 생산라인을 꾸려 현재 수율을 개선하는 상황"이라는 부연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 등 여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쓰리시스템이 야간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적외선 영상센서 제조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점에 주목한 바 있다. 지난 9월 말 현대자동차가 총 4조8000억 원을 들여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당시 이슈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