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 협력업체와 제휴계약을 체결해 105억 원을 지급한 뒤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등 대가를 받은 롯데카드 직원 2명(사고자)을 적발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직원 2명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사 내용을 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장과 팀원인 사고자 2인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해당 업체를 카드상품 프로모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프로모션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고 프로모션 실적 확인수단 없이 카드발급 회원당 연비용(1인당 1만6000원)을 정액 선지급하는 구조의 프로모션 제휴계약을 협력업체와 체결했다. 롯데카드는 이 계약에 따라 협력업체에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34회에 걸쳐 총 105억 원을 지급했다. 이를 대가로 사고자 2인은 이 중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취득해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으로 소비했다. 또 카드 제휴서비스는 카드사 영업부서가 직접 운영 또는 통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고자가 제휴서비스를 외부업체에 일괄해 위탁했다. 협력업체 선정 과정
[IE 금융] 오는 10월부터 시세 기준 9억 원 이상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연금을 신청할 시 월지급금이 지금보다 최대 20% 확대된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오는 10월12일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올리고 총대출한도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거주 중인 집을 담보로 제공,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진다. 총대출한도는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지급금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인데, HF는 신청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으로 총대출한도를 계산해 월지급금을 산정한다. 오는 10월부터 가입대상 주택가격과 총대출한도가 늘어나면서 월지급금은 최대 20% 증가한다. 다만 총 대출한도가 5억 원 이하로 산출되는 경우 월지급금은 기존과 같다. 일례로 평균 가입연령 72세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시세 9억 원 미만이면 월지급금은 그대로다. 그러나 시세 9억 원 이상 총대출한도가 5억 원을 넘는 경우 변경된 제도가 적용되면 시세 9억 원 주택은 기존 월2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해보험(MG손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법원이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한 금융당국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기 때문. 28일 IB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날 MG손보 매각에 구체적인 계획을 공고했다. MG손보 매각은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송사 탓에 지연됐다. 삼정KPMG는 이날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시장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신청받은 뒤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다. 이번 매각 방식은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병행하는 구조다. P&A는 원매자가 회사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취사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반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의 지분가치는 사실상 '0'이 된다. 앞서 지난 2013년 MG손보의 전신인 그린손해보험이 자베스컨소시엄으로 매각될 시에도 이 방식이 활용됐다. 다시 예보가 MG손보 매각 절차에 들어선 가장 이유는 최근 행정법원이 결론 낸 '부실 금융기관 지정 취소에 관한 소송' 결과 때문이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금융위)가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
[IE 금융] 최근 라임펀드를 비롯한 사모펀드에서 5년간 환매 중단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 7월31일까지 환매가 중단된 사모펀드의 총판매잔액은 5조159억 원, 투자자 수는 1만3176명이었다. 비시장성 자산 투자, 모자형 복층구조, 투자처 사적자금 유용 등으로 지난 2019년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1조5380억 원),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를 빙자한 투자자금 모집 등으로 지난 2020년 6월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펀드(5084억 원), 2019년 7월 독일 시행사 사기 및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환매가 연기된 독일 헤리티지펀드(477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 더해 비우량채권을 다량 편입해 채권회수가 지연되고 2019년 12월 펀드환매가 중단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1753억 원), 해외 운용사 회계분식 및 법정관리, 기초자산 부실확대 등으로 2019년 4월 환매연기된 디스커버리펀드(2612억 원) 등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해외운용사가 환매 중단을 통보한 Gen2펀드(7367억 원), 신종 코
이달 20일은 우리나라 식품회사인 중견기업 샘표의 창립 77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창립일 기념으로 고객 대상 행사만 준비한 걸 보면 워낙 오래 자리를 지킨 기업이다 보니 어지간히 지나가는 해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데 며칠이 지나 뜻하지 않은 이벤트가 생겼습니다.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16.61%, 자회사인 샘표식품은 상한가의 오름세를 내달렸습니다. 직전일 시간 외 매매에서는 하락세였으나 대다수 한국인의 반대에도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탓에 테마주로 떠오른 거죠. 아무쪼록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1946년 창립 이래 여태껏 특허청 상표등록 기준 최고령 상표로 기록을 연장하고 있는 샘표는 일본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은 채 언제나처럼 제 위치를 지키겠죠. 1954년 5월 간장을 내세워 샘표를 특허 등록한 이후 장(醬)류 제품을 고집하다가 2013년 발효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콩발효 에센스 '연두'를 개발하는 등 국내 조미료 시장의 변혁을 주도하는 중입니다.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상당한데 특히 반색을 표한 인물(아래 사진 참고)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2회째 열린 글로벌 팝 문화 행사 '코믹콘'(당시 행사
[IE 금융]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전년 상반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잔액 기준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0.06%로 지난해 상반기 말(27.5%)보다 2.56%포인트(p) 상승했다.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우선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년 상반기 24.1% 대비 0.1%p 내려갔다. 이 은행은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 상반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4조5460억 원에 달한다. 다만 케이뱅크는 이달 초 중·저신용자 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를 최대 연 1%p 인하하는 것과 같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선 결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이 보다 확대되면서 이달 말 현재 중저신용자 비중이 25.1%라고 언급했다.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4%p 내리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객의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023년 말 중·저신
[IE 금융] 한국거래소(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가 무분별한 '빚투(빚내서 투자)'와 테마주 쏠림 현상 대응에 나섰다. 25일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14%, 코스닥은 34% 상승했다. 이에 올 초 16조 원대였던 신용융자 규모는 이달 23일 기준 20조1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앞서 17일에는 연중 최고점(20조6000억 원)을 찍은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보증금율 차등 확대, 위탁증거금율 상향과 같은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거래소와 금투협은 "테마주 위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순환매가 빨라지는 등 여전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증시 상황을 감안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과 회사 자체 리스크 관리 기준을 철저히 이행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용거래 가능 종목 선정, 종목별 보증금률과 담보유지비율 등에 관한 내부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고객 개인별 신용도와 투자 성향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신용거래 한도를 제공한다. 금투협은 신용융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내부통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IE 금융] 엔화 가치 하락에 환차익을 노린 엔화 수요가 늘면서 국내 거주자의 엔화 예금이 3개월 연속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에 따른 자금 조달에 달러 예금도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한 달 전보다 51억7000만 달러 증가한 1050억 달러였는데, 이는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뜻한다. 미 달러화 예금은 44억2000만 달러 뛴 878억6000만 달러로 집계, 세 달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화 예금은 전월 말보다 7000만 달러 감소한 6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등으로 증가했으며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특히 엔화 예금은 83억1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억3000만 달러 뛰었다. 이는 3개월 연속 기준으로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다만 6월 증가 폭(12억3
[IE 금융] 새마을금고가 전날 행정안전부(행안부)가 박차훈 중앙회장의 직무를 정지한 것에 대해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전국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조치에 의거 직무대행 등 경영진 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 예정으로 조금의 경영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실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개개인에 대한 기소 등과 새마을금고의 경영 안정성은 별개의 사안으로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의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이 상주해 중앙회 및 개별금고의 경영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면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여기 더해 "향후 실질적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의 최저 가입 가능 연령을 만 7세로 확대했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변경했다. 만 7세부터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은 가입 단계에서 보호자 동의 절차를 추가 진행해 금융이 낯선 청소년 고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또 카카오뱅크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기간 내 카카오뱅크 mini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가입 축하금이 지급된다. 축하금은 가입자의 카카오뱅크 mini로 즉시 지급되며 생애 최초 가입자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mini 26일저금' 및 'mini 생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mini 26일저금'에 도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형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 문화상품권 5000원권 등의 선물을 제공하며 'mini 생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피자, 치킨, 햄버거 등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 찾는 간식 교환권을 추첨해 선사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이벤트도 있다. 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