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4일 경남은행의 라임 국내펀드 및 크레디트 인슈어드(CI) 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투자자 2명에게 각각 70%, 65%를 배상하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나머지 투자자에 대해서도 최대 80%, 최소 40%(법인 30%)의 비율로 자율조정을 진행토록 했다. 이날 분조위는 ▲판매 직원이 투자자 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임의 작성한 점 ▲고위험 투자대상에 대한 설명을 일부 누락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잘못 설명한 점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면서 상품 사전검토 소홀 등 적절한 내부통제를 미비해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 등을 감안해 모두 경남은행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분조위는 해당 투자자에 대한 경남은행의 자본시장법상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 위반이 확인돼 기본배상비율을 30%로 결정했다. 여기 더해 펀드 판매사로서 투자자보호 노력을 소홀히 해 고액·다수의 피해를 발생시킨 책임의 정도를 감안해 공통가중비율을 20%로 산정, 투자자의 개별상황을 고려한 기타사항 10%를 반영해 손해배상비율을 책정했다.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환매 연기로 미상환된 2
[IE 금융] 기존 보험사가 반려동물 전용보험(펫보험)과 같은 전문 분야에 특화한 보험 자회사를 둘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의에서 그간의 보험사에 대한 1사 1라이센스 허가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기존 보험사가 펫보험, 소액·단순보상을 해주는 보험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보험 자회사를 둘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전문화된 분야에 특화된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인허가 정책 개선과 업무위탁 범위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산분리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내년 초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의 디지털화인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과 비금융 융합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만 금산분리 제도 개선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래 금융산업의 전체적인 모습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 주말 비가 내린 후 살짝 쌀쌀해진 채로 한 주를 시작한 14일 오전 11시, 많은 이들이 금융위원회(금융위) 앞 광화문 광장에 모였는데요. 이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노조) 및 MG손해보험(MG손보) 노조는 사모펀드에 매각될지도 모를 MG손보를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매각 방침을 전했고, 여기 불복한 대주주 JC파트너스가 지정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1심은 JC파트너스, 2심은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승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보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고요. 현재 업계에서는 MG손보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홍콩계 구조조정 전문펀드인 'SC로이'라는 소문이 분분합니다. 이 자리에서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은 "보험사는 경영의 지속성이 중요한데 사모펀드는 그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곳이기에 사무금융노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익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MG손보 김동진 지부장
[IE 금융]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오는 17일 은행 영업시간이 변경된다. 14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원래 은행의 정상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 운영 중이다. 은행연합회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원활한 교통을 위해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플러스 생활정보 한국거래소도 수능 당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각각 1시간 늦춤.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폐장.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7종 가격을 이달 17일부터 평균 14% 올린다. 11일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인상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뛴다.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유 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 에너지·물류 비용, 환율이 지속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는 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 제품 가격을 17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고 알린 바 있다. 매일유업도 900㎖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하기로 했다. 남양유업도 맛있는우유를 비롯한 900㎖짜리 흰 우유 가격을 이달 중순께 인상하기로 결정, 최종 판매가를 조율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씩 올리기로 결정. 흰 우유 가격이 오르면 커피와 빵, 아이스크림 등도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올해만 세 번째 유휴부동산 매각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거래가 축소되면서 지점 통폐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논산 ▲신해운대(점) ▲대구 강북 ▲범물동 ▲여수 ▲석남동(점) ▲창원도계동 합숙소 등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이들 물건의 최저 입찰금액은 314억3700만 원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해 지난 4월과 6월 유휴부동산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달 국민은행이 내놓은 7곳의 부동산 중 대부분이 지난 6월 입찰을 진행했던 곳인데, 앞선 매각 때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을 전보다 수억 원씩 내렸다. 예를 들어 논산의 경우 지난 6월 최저 입찰금액이 32억5300만 원이었으나, 현재 최저 입찰금액은 29억2800만 원으로 낮췄다. 특히 지방 구도심에 있는 점포 건물들은 매각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영업 목적으로 건물을 소유할 수 있는데, 폐쇄되는 점포 발생으로 인한 부동산 정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장기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과 같은 이유로
[IE 금융] 하나은행이 고객 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 4억7910만 원을 부과받았다. 11일 금감원 제재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 검사에서 상거래 관계가 끝난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를 삭제하지도 않고 분리 보관도 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 과태료 4억7910만 원과 직원 8명에 대해 주의와 같은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0월 기간 중 상거래 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났음에도 고객의 개인 신용 정보 약 1845만 건을 삭제하지 않았다. 또 2018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상거래 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1535만 건을 상거래 관계가 유지 중인 고객의 개인신용정보와 분리해 보관하지 않는 점도 드러났다. 여기 더해 이 은행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 기간 중 289명의 고객에게 계열사 상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서면 동의를 받지 않고 계열사에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122개 영업점에서는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128건을 부당하게 조회했으며 개인신용정보 조회 권한을 직급별 심
금융감독원(금감원)이 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소비자들이 보이스피싱 대처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이버 체험관'을 운영하는데요.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4개 체험관으로 운영됩니다. 체험관별 콘텐츠를 살펴보면 '메신저피싱 모의체험'은 피싱 사기범이 메신저 피싱을 시도하는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실제 피싱 사기범이 했던 대화를 토대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실제처럼 겪어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보이스피싱 대처유형 테스트'는 피싱 상황에 대해 선택한 대처 방안을 토대로 이용자들의 성향을 분류, 유형별 피싱 대처방법을 안내하는데요. 저의 경우 '피싱예방 백과사전'이라고 분류됐습니다. 비싱 범죄에 대한 정보와 주변 공유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대응 가능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 급박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였을 때는 흔들릴 수 있다네요.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놈 목소리 체험'은 5개의 통화내용을 들려주고 이 가운데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맞춰보는 퀴즈 코너인데요. 정말 유심히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했는데도 결과가 충격적이어서
[IE 산업] 푸르밀은 10일 노동조합(노조)과의 합의를 통해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기존 사업 종료 발표를 철회, 영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푸르밀은 현 임직원 수의 30%를 감축하고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이날 푸르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지난달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노력한 직원들에게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가능한 오는 30일까지만 사업을 영위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조의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는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 슬림화된 구조하에 효율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정상화하겠다"며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하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푸르밀 경영진이 지난달 17일 '이달 30일로 사업을 종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