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해 증시 하락 여파에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110% 급감했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실액은 8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5865억 원 대비 6727억 원(110.3%)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체 헤지 운용이 어려워지고 발행·상환 물량이 감소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특히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이 줄어들고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상품은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2799억 원인데, 이 중 61.3%는 2024년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과 상환액은 모두 줄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한 29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상환액(17조6000억 원)도 66.3% 하락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밑돌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늘어났다. 상반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94조9000억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카드사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카드채 금리가 연일 올랐기 때문.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3.00%로 0.50%포인트(p)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이처럼 또다시 금리가 상승하면서 카드업계가 기운이 없다. 카드사는 은행처럼 자체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카드론, 현금서비스와 같은 영업에 필요한 자금의 약 60~70%를 여신전문금융사채권(여전채)에 의존한다. 이에 카드사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자금 조달에 취약하다. 실제 올해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서 카드사들의 조달 비용도 함께 뛰었다. 채권금리가 오를 경우 채권 발행자는 채권을 사는 투자자에게 높은 금리를 줘야 한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5.511%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1월3일) 2.420%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여전채 AA+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
[IE 금융] 신한은행이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황을 고려해 이달 14일부터 예적금 39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포인트(p) 올린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8%p, 적립식 예금은 최고 0.7%p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p 인상된 최고 연 4.45%이며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 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0%가 된다. 또한 신한은행의 친환경 실천을 위한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적금'은 0.6%p를 인상해 최고 연 4.6%가 된다. 소상공인 우대 대표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적금'은 0.7%p 뛰면서 최고 연 4.5%로 올랐다. 정기예금은 대표 상품인 'S드림 정기예금' 12개월제 기본금리가 0.6%p, 은퇴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 기본금리는 기간별 0.6%p~0.8%p 인상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전날인 1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 시작.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이달 13일부터 최대 1.00%포인트(p) 올림. 인상된 금리는 13일 이후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음. NH농협은행도 이달 14일부터 예금 금리는 0.50%p, 적금 금리는 0.50∼0.70%p 각각 인상해 반영할 예정.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도 한은 기준금리 인상을 조속히 수신상품 금리에 반영할 계획.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12일 빅스텝을 단행, 기준금리를 2.50%에서 3.00%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에 대한 의견과 함께 다음 달 있을 금통위에서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하이투자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은 총재는 추가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최종 기준 금리 수준을 3.5%로 전망했으나, 유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서 25bp 소수의견의 주요 근거가 경기 부담과 금융 불안 우려였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현재 중립금리 이상의 기준금리 수준과 지난 8월부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금리 인상 효과를 고려해 11월 금통위에서 25bp 인상 전망을 유지하며 연말 한은의 기준금리는 3.25%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10월 이후에도 달러 강세와 인플레 부담 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11월에도 한국은행은 미 연준의 0.75%포인트(p) 인상에 따라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통화정책결정문을 보면 환율과 미국
[IE 경제]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 기준금리 다섯 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금통위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3.00%로 올렸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7월, 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3%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이처럼 계속해 인상 기조를 보이는 이유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7·9월 사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3~3.25%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나라보다 최대 0.75%포인트(p) 높았는데, 이날 한은의 결정으로 격차는 최대 0.25%p로 좁혀졌다. 기준금
[IE 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치즈 제품 가격을 올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 1일부터 체다 치즈, 피자 치즈, 슬라이스 치즈 등 40여 종의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서울우유 측의 설명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국제 원료 치즈 시세 폭등과 환율 급등, 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10% 안팎에서 올린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유업체와 낙농가는 원유 가격 협상 중. 원윳값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결과에 따라 유제품 가격 변동 가능성 다분.
[IE 금융] 반려동물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손보사)들이 반려동물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장 기간을 확대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 현대해상은 보장 비율과 연령을 확대 개정한 펫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삼성화재가 선보인 장기 펫보험 상품 '위풍댕댕'은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의료비 담보는 동물병원 내원해 발생한 치료비에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보장 비율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다. 보장 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80%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으로 하루 기준 최대 250만 원 한도로 연 2회까지 보장 가능하다. 이 상품은 반려인의 위험도 보장한다. 반려인의 상해고도후유장해 보장과 함께 상해수술비,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입 가능한 반려동물 나이를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로 설정했다는 것. 또 5년 주기의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점 때문에 삼성화재
[IE 금융] 채권전문가 100%가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2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모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89%가 50bp 인상을 전망했다. 6명은 75bp, 5명은 25bp 인상을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은 "급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응답자 전원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10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5.8로 전월 대비 5포인트(p) 상승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물가 BMSI는 86.0으로 전월 68.0보다 개선됐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2개월 연속 축소돼 11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35%에서 23%로 감소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환율 BMSI는 45.0으로 전월 28.0 대비 올랐다. 금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은 7일 중소서민금융사 및 증권사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권별 간담회를 갖고 원활한 금융 지원을 지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개발사업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시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최근 시장여건 악화 등에 따른 부동산PF의 부실발생 가능성이 우려돼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어려운 시기를 맞아 금융사들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경제 부문의 적재적소에 자금을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것 또한 금융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정상적인 PF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이 원활하게 취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부동산PF 대출은 건설업체가 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개발사업을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받는 대출. 금융사는 직접 대출 또는 채무보증을 제공하고 수수료와 이자를 받음. 그러나 미분양과 같은 이유로 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 금융사는 대출금을 떼일 위험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