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노조)이 사측의 '소비자금융 철수' 결정을 철회, 재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25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통해 "경영진의 무책임한 졸속 청산 발표에 분노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 더해 노조는 "씨티그룹이 사업을 철수하게 된 건 한국씨티은행 잘못이 아니라 씨티그룹 본사의 경영 실패가 원인"이라며 "이번 결정에 따라 고객 피해, 직원의 고용 불안이 발생하게 됐다. 경영진은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호하고 2500명 직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재매각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 콜롬비아씨티 사례처럼 국내 금융산업 전반의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매각을 유보했다가 이후에 재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씨티은행 노조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에서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청산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이 쓸 수 있는 신용카드가 오는 27일 출시된다. 2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이 100% 보증하는 보증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카드'가 이달 27일 등장한다. 평소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결제편의성, 할부와 같은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취약계층에게 카드를 발급해 매달 일정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인 사람이 신용관리교육을 3시간 이상 들으면 신청받을 수 있다. 단, 개인 신용카드가 없어야 한다. 햇살론카드 이용한도는 최대 200만 원 이내의 보증한도에서 후불 결제되는 교통, 통신비 등을 감안해 보증한도보다 약간 낮을 전망이다. 대략 월 180만 원 수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햇살론카드는 정책서민금융상품 취지에 따라 장·단기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과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할부기간도 최대 6개월로 제한된다. 연회비는 2000원~1만 원이다. 햇살론 카드를 받으려면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약정을 체결한 뒤 7개 카드사에서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
[IE 금융] 상반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한 의무공시 한 건에 그쳤던 영화, 비디오물,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체 에이스토리(241840)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의무공시로만 네 건의 수주 소식을 알린 것. 드라마 '시그널'과 '킹덤' 등의 제작사로 이름을 알린 코스닥상장사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월드와이트 엔터테인먼트 유한책임회사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권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다만 계약금액 등의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 목적의 유보기한이 끝난 후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으며 16부작인 해당 드라마는 중국을 제외한 전체 서비스 국가에 방영된다.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유보기한 해제일이자 라이센스 기간 종료 예정일인 오는 2032년 5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에이스토리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400원(16.95%) 떨어진 4만11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에이스토리는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고 전지현, 주지훈 등이 출연하는 신작 라인업 '지리산' 발표와 동시에 2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 이
[IE 금융] 기업공개(IPO) 일정을 두 차례 미뤘던 카카오페이가 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의 25%인 425만 주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처음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 원)만 청약하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삼성증권(청약 물량 230만2084주), 대신증권(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를 통해 청약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애초 지난 8월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고평가 논란에 따른 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른 일부 상품 판매 중단 등으로 상장이 한 차례씩 연기돼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9만 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1조7000억 원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매각 불발에 따라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2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월15일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국 인수할 곳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노동조합(노조)과 협의를 거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잔류를 희망하는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들에게는 행내 재배치를 통한 고용 안정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단계적 폐지 결정에도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선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씨티은행은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은 지난 1967년 국내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씨티은행을 출범시킨 지 17년 만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상반기에 잠잠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라온피플(300120)이 하반기에만 자율공시를 포함해 세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라온피플은 골프 거리측정기 등 제조업체인 브이씨와 스크린골프센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뺀 계약금액은 25억5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50억4193만 원의 17.0%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이 업체와의 이번 계약 기간은 수주일인 지난 22일부터 내년 12월20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라온피플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과 가격 변동 없는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이달 13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방어를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상장 후 첫 자사주 취득으로 금액은 30억 원 규모다. 기술력을 위시한 질적 성장이 양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시점이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라온피플은 최근 경기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선 공약과 엮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구개발(R&D) 및 금융·창업 글로
[IE 농심] '친환경 환경'에 힘쓰는 농심이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적극 나선다. 22일 농심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업체 알엠, 에이치투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확대, 사내·외에서 적극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 업체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재생 페트 자원 순환 프로세스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농심은 재활용 업체에서 생산한 재생 페트를 제품 생산에 활용해 자원 순환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5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 오징어짬뽕큰사발 뚜껑에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했으며 최근 출시한 새우깡 블랙의 포장재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최근 온라인에서 개인의 체험기·사용후기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 행위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체험기를 이용해 식품을 부당 광고한 사례 389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 7~8월 식품 체험기를 광고한 게시물 890건 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389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점검 대상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체험기·사용후기 상에 '체중감량' '면역력 향상' '불면증·숙면에 도움' 등 내용을 광고한 게시물이다. 또 해외직구 제품에 원재료 성분 효과를 식품의 효과로 혼동시키는 광고,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시키는 광고도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한국씨티은행 노조가 금융당국에 소비자금융 청산 인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22일 씨티은행 노조는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청산(단계적 폐지)은 당연히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인가사항"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인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가 은행법상 인가대상인지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HSBC 소비자금융 철수나 하나은행 영업부분 일부폐지에 대해서도 금융위가 인가를 냈던 선례를 들어 "국민·신한 등 시중은행들이 마음대로 사업 부문을 폐지해도 금융위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가. 한국씨티은행도 똑같은 시중은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금융당국이 한국씨티은행의 단계적 폐지를 인가한다면 이는 매각·철수에 따른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사태와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을 논의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신한은행이 3년 만에 신규 해외 진출 국가로 헝가리를 택했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헝가리 국립은행(Magyar Nemzeti Bank)로부터 지난 9월 현지 인가를 취득해 시중은행 최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이달 19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을 개점한 이래 3년 만의 해외 진출이다. 또 헝가리는 산업은행 현지 법인을 제외하고 시중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유럽 내 런던 지점(영국), 유럽 신한은행(독일), 폴란드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은행은 이번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동부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