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유출된 개인정보로 타인이 금융거래를 통해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신분증 분실이나 피싱 의심 시 '개인정보노출자' 등록을 할 것을 조언했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 시 실시간으로 금융사를 통해 이 정보가 전달돼 명의도용 의심 시 거래 제한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 개인정보노출자는 금감원 소비자포털 '파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로 유출된 타인의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이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등록된 개인정보 노출 등록 건수는 20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188% 급증했다. 등록 사유의 절반 이상은 보이스피싱(51%)이었으며 신분증 분실, 명의도용 금융사고 인지가 각각 9.6%로 그다음이었다.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되면 상세 주소·계좌 번호·결제 계좌·결제일 등 세부 정보를 추가 확인하고 일부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해제를 원할 경우 은행 방문이나 인터넷에서 언제든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IE 금융] DB손해보험(DB손보)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흥신소 업자에 넘긴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경찰청은 DB손보에 소속 직원 A씨가 약 170명의 고객 정보를 외부인에게 유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고객 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 주소, 휴대전화번호, 일반전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이었다. DB손보는 유출 피해 고객에 문자와 이메일로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며 지금까지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DB손보 측은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수신한 경우 혹은 이 사건과 관련해 궁금하신 사항이 있는 경우 '피해 등 접수 담당부서'로 연락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 지난달 KB국민카드와 삼성증권은 개인정보 유출로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조사를 받는 중.
#. 등산을 시작한 A씨는 등산용품 구매 후 계좌이체로 24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계산대에 있던 계좌번호를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했다. 그러나 계좌번호 숫자 중 하나를 잘못 입력한 A씨는 습관적으로 '이체'를 눌러 엉뚱한 곳으로 송금했다. #. B씨는 지난해 12월 집주인에게 월세 100만 원을 보내면서 앱 속 '즐겨찾기계좌'에 '집주인'으로 등록된 계좌로 월세를 이체했다. 이후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계좌이체내역을 조회한 B씨는 예전 집주인에게 월세가 송금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예전 집주인의 연락처가 변경돼 은행을 통해서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IE 금융] 11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7월6일부터 올해 4월까지 총 8862건(131억 원)의 지원신청을 받아 2649건(33억 원)을 송금인에게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지원 대상이 아닌 건의 비중이 82.8%에 달했지만, 지난달 말 현재 51.9%로 줄었다. 착오송금액 규모는 1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이 전체의 36.5%(3234건)을 차지했으며 300만 원 미만까지 포함하
[IE 금융]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식당 내 식사와 주점 이용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점 이용도 원활해지면서 법인카드 사용액 중 결제액은 70% 급증했다. 11일 비씨카드가 발표한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주점 업종의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된 지난달 18∼30일 오프라인 위주 식당이 거둔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 전(3월 1∼20일) 대비 27% 증가했다. 이와 달리 배달 중심의 식당 매출은 12% 감소했다. 배달과 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한 식당의 매출은 4% 줄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비씨카드의 설명이다. 주점 업종 매출은 개인카드, 법인카드에서 모두 뛰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개인카드 매출은 그전과 비교해 41%, 법인카드의 경우엔 70%까지 늘어났다. 비씨카드 변형균 AI빅데이터본부장은 "카드 소비 및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이 최근 부실금융기관 지정 효력 정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보험금 미지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MG손보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보험계약 해약 및 신규 보험계약 유치 제약, 자금유입 기회 상실, 회사 가치 하락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이 MG손보의 손을 들어줬지만, 감독기관의 규제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이와 관련해 MG손보는 "부실금융기관 지정 전부터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상시 감독체계 하에 있었고, 적기 시정조치 이후 파견 감독관이 상주하는 등 타사 대비 엄격한 감독을 받아왔다"며 "이번 효력 정지 법원 판결 후에도 여전히 다수의 파견 감독관이 상주해 당사의 경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금감원의 상시 감독체계도 변함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기 더해 MG손보는 보험금 지급 능력과 유동성 측면에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영실태평가(RAAS)
[IE 금융] 신한베트남은행이 2조8000억 동 규모(원화 1530억 원 상당)의 베트남 현지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 채권은 신한베트남은행 진출 29년만의 첫 현지통화 채권인데,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두 번째 발행이다. 발행금리 4.0%의 2년 만기물 채권으로 베트남 4대 국유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5.5%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저금리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조달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 연준의 통화긴축 영향으로 베트남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얼어붙은 채권 투자심리 상황에서도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현재 증가하는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가 발행도 고려 중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더하기 생활정보 신한은행이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개막 원년부터 한국프로야구를 빛낸 40인을 뽑는 '레전드 40인 팬투표' 실시. 신한 쏠(SOL)을 통해 내달 5일 오후 6시까지 야구팬 누구나 참여 가능. 신한 쏠(SOL)에서 팬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만9933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761만4895명이라고 알렸다. 이 중 4만9933명은 국내 발생, 23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8142명 ▲부산 2772명 ▲대구 3245명 ▲인천 2550명 ▲광주 1523명 ▲대전 1541명 ▲울산 1321명 ▲세종 466명 ▲경기 1만1334명 ▲강원 1828명 ▲충북 1791명 ▲충남 2267명 ▲전북 2272명 ▲전남 2302명 ▲경북 2833명 ▲경남 3318명 ▲제주 405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2026명을 기록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8명 ▲유럽 7명 ▲아메리카 6명 ▲오세아니아 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는 2명, 지역사회는 21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
[IE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인 아이지넷이 102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로써 아이지넷은 누적 투자액 220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10일 아이지넷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인터베스트가 리드하고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하우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우리은행 등 총 5곳의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전체 기존 투자기관의 후속 투자로 이뤄졌다. 특히 AI 진단 솔루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인슈어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B2B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보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인 보닥(보험닥터)의 누적 중개액이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과 실적으로 증명된 가치가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이 됐다. 아이지넷은 지난 2014년 창립한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다년간 수집된 보험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 머신러닝 기술로 진단·추천 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AI 보험 진단 서비스 앱 '보닥'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국내 유수의 보험사에 상품 조회 및 진단 솔루션을 SaaS로 제공 중이다. 또 '보험의 디지털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험 산업의 발전'을 비전으로 삼고
[IE 산업] CJ제일제당이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4조3186억 원의 매출(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수치인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9일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6조9799억 원이라고 알렸다.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4357억 원이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 60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을 포함한 신제품 성장을 이어갔으며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15%)을 나타냈다. 다만 식품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전년비 약 4% 줄어든 1697억 원이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8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28% 뛴 1758억 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6.3%포인트(p) 늘어난 16.2%를 나
[IE 금융] 올 1분기 상장 생명·손해보험사(생·손보사)의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11일), 삼성화재(12일), 삼성생명(13일) 등 주요 보험사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증시 변동성이라는 변수를 맞은 생보사는 변액보증준비금을 부담으로 손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변액보험 상품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있는데 상품이 손실을 입으면 이를 회사 자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최근 코스피 하락, 금리 상승와 같은 이유로 대략 1000억 원 규모의 변액보증 손익 악화가 실적에 반영되면 순이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생보사들도 1분기에 대규모 변액보증준비금을 쌓으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신한라이프와 푸르덴셜생명도 각각 16%, 34% 줄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생보사의 경우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220포인트(p) 하락하는 등 증시 부진에 따라 변액 보증준비금이 600억 원씩 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손보사들은 이번 분기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면서 시장 컨센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