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여행자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 혐의자를 확인, 수사를 의뢰했다.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여행 중 휴대품 도난·파손을 사유로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여행자보험 사기 혐의자 20명을 확인했다. 이들의 보험 사기혐의 건수는 191건이며 액수는 약 1억2000만 원이다. 혐의자들은 여행할 때마다 서로 다른 보험사와 여행자보험 계약을 체결한 후 전손 또는 도난을 이유로 보험금을 수령했던 휴대품에 대해 보험금을 다시 청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일부 혐의자들은 보험금 청구 시 견적서를 조작하거나 발행 일자 등이 누락된 불완전한 영수증을 제출하기도 했다. 여기 더해 면세점에서 구입한 고가물품을 도난당했다고 보험금을 수령한 뒤 중고거래사이트에 판매한 사례도 확인됐다. 가족 관계를 이용한 허위청구도 등장했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 다른 보험사와 여행자보험 계약을 체결한 후 동일한 휴대품에 대해 보험금을 각각 청구하거나 다른 가족이 이전 여행에서 보험금을 수령했던 도난, 전손된 휴대품에 대해 다시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대품 도난·파손 관련 서류 조작,
[IE 금융] 토스뱅크는 주주사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사장님 대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폐업, 노령 등 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안전망 공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토스뱅크는 중기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0.5%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기존 사장님 대출과 같이 최대 1억 원이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휴·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는 개인사업자 중 1년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한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만기 시 연장 가능)이며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중기중앙회와의 협업으로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커피빈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커피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 지난 2월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6일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4년간 동결했던 음료 가격을 2월 최소한의 폭으로 100원 올렸음에도 원두, 우유 등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추가로 100~300원 올린다"고 알렸다. 이로써 스파클링이나 티를 제외한 아메리카노, 라떼를 비롯한 커피 메뉴 가격이 다 뛴다. 아메리카노 스몰은 10일부터 51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카페라떼 스몰도 200원 인상한 5600원이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2월 커피 메뉴 가격을 100원 올렸으며 1월에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비롯한 10종의 티 메뉴 가격도 최대 20% 올린 바 있다. 커피빈코리아 측은 "최상의 품질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추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케이뱅크가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상했다. 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코드K정기예금은 가입 기간 1년 이상은 연 2.1%에서 연 2.4%, 가입 기간 36개월은 연 2.4%에서 연 2.8%로 각각 오른다. 코드K정기예금에는 조건 없이 최고금리가 적용되며 가입 14일 안에 금리가 오르면 오른 금리가 가입일로 소급되는 '금리보장서비스'도 적용된다. 코드K자유적금은 가입 기간 1년은 연 2.4%에서 연 2.6%, 가입 기간 3년은 연 2.6%에서 연 3.0%로 바뀐다. 주거래우대자유적금은 가입 기간별로 0.1∼0.3%p 높인 최고 연 3.1%(가입 기간 36개월)의 금리가 지급된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는 연 1.0%에서 연 1.3%로 0.3%p 뛴다.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인 챌린지박스는 목표 달성 때 추가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인상,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 연 2.6% 금리가 주어진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하나, NH농협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간을 최장 40년으로 확대한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오는 6일부터 주담대 대출기간을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다. 대상 상품은 신한주택대출, 신한주택대출(아파트), 플러스모기지론 등이다. 주택보대출의 차주 원리금 상환액 감소를 통한 서민 부담완화와 주택담보대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출기간을 확대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오는 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앞서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 바 있다.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지게 된다. 대출 차주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늘게 된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권에선 40%를 넘기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
[IE 산업] 캠핑에서 많이 쓰이는 에탄올 화로가 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소방청이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에탄올 화로로 인한 화재 사고는 13건 접수됐다. 이들 사고로 15명이 다치고 50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식용 에탄올 화로 7종에 대해 규격 및 표시사항 등을 조사하고 제품 안전성을 시험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에탄올 화로와 관련한 안전 기준이 마련됐지 않아 호주의 제품 규격 기준(무게 8kg 이상, 바닥접촉면적 900㎠ 이상)을 준용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제품 7종 모두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특히 제품 유형별 주요 모델 3종의 제품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온도가 293도까지 올라갔다. 또 불꽃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부의 평균 온도는 175.5도에 달하는 등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조사 대상 제품의 사용 설명서 및 제품의 주의 사항 등 표시 실태를 확인했더니 해당 내용에 대한 주의 사항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번
[IE 금융] 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늘린다. 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현 33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전까지 만기 40년 이상 주담대는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과 같은 정책금융상품으로만 가입할 수 있었다.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지게 된다. 대출 차주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늘게 된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권에선 40%를 넘기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한편, 앞서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변경된 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는 0.1~0.4%p 올렸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 폭을 늘린 게 특징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25%p 오른 연 2.25%, 3년 만기는 0.4%p 인상한 2.7%다.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0.2%p 인상한 2.4%를 제공한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6%, 3년 만기는 최고 3.0% 금리다. 26주적금은 0.1%p 올렸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6%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는 0.1%p 인상해 1.20%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 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최대 보관 한도는 1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드리고자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로운 금융
[IE 산업] 농심 신동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세워진 제2공장 준공식에서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의 아성을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고 제언했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1억2000만 달러(1520억 원)를 투자한 미국 제2공장은 제1공장인 LA공장 바로 옆에 약 2만6800㎡(8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농심은 제2공장에서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육개장 사발면 등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이 3억5000만 개에 이르는 제2공장이 준공되면서 농심은 미국에서 제1공장을 포함해 연간 8억5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이라며 "수 년 내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말했다. 농심이 제2공장을 준공한 것은 미국에 첫 공장을 지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만이다. 그동안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은 4170만 달러(2005년)에서 지난해 3억9500
[IE 금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나라 보험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보험연구원 한상용 연구위원과 장윤미·이연지·이승주 연구원이 발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 진출 중인 국내 보험사는 총 6개다. 이들 보험사는 영국과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총 5개의 법인과 6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전체 부동산, 주식, 채권 투자 중 해외투자 비중은 약 12.8%였다. 이는 국내 보험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초래된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2차 충격의 영향에 노출됐다는 게 보험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 세계 보험시장에 위험보장 및 재무 부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내 보험사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항공기 억류와 같은 직접 손실, 금융시장 변동성과 그에 따른 2차 파급 효과 등을 통해 전 세계 보험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현재 러시아에 억류된 항공기가 회수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