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오뚜기가 백기를 들고 진라면을 비롯한 주요 라면 가격을 13년 만에 인상한다. 15일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진라면'과 '스낵면' '육개장(용기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알렸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우선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상승한다. 스낵면과 육개장은 각각 11.6%, 8.7% 뛴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대해 밀가루나 팜유와 같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라면 원재료인 소맥(밀가루)의 경우 1년 사이 30% 넘게 급증했다. 팜유 가격은 70% 넘게 뛰었다. 이에 농심과 삼양식품을 포함한 다른 라면업체도 가격을 인상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업체은 현재 가격 인상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라면 가격 인상에 앞서 피자와 케첩 등 가격도 올린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서울 여의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영등포구청이 여의도 전 증권사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최근 영등포구청이 금투협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예방조치로 증권사 전 직원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제 대응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에 금투협은 이번 요청안을 여의도에 위치한 35개 금융기관에 보냈다. 검사 일정은 금융기관 근무여건상 토~일요일을 제외해 4일을 산정했으며 일정별 대상 직원의 1/4씩 분산 검사를 권유했다. 다만 해당 일정은 혼잡 및 대기시간 최소화 편의를 위해서일 뿐, 지정된 기간이 아니다. 이때가 아니라도 언제든지 방문 검사를 할 수 있다. 여의도 임시선별진료소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위치했으며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직원 중 타 지역 거주자는 거주지 인근에 있는 선별검사소에서 받아도 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유튜브처럼 온라인을 통해 주식방송을 하고 유료회원제를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이달 말까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유사자문업 신고를 해야 한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온라인 주식방송 사업자가 구독자로부터 직접적 대가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할 경우 이달 말까지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를 마쳐야 한다. 현재 금감원은 올 7월 말까지 신고하도록 계도기간을 운영 중인데, 지난 5~6월 중 36개 온라인 주식방송 사업자가 신고를 완료했다. 지난달 1일 금융위원회 유권 해석에 따라 온라인 주식방송의 경우 직접적 대가성, 1:1 상담성 여부를 기준으로 자본시장법 적용대상을 구분한다. 유튜브 채널 멤버십처럼 유료회원제를 운영하며 구독자에게 직접적인 대가를 받고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조언을 하는 경우 유사투자자문업에 해당된다. 시청자 질의에 응답하는 것과 같은 개별 상담을 하는 경우에도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문업 등록이 필요하다. 다만 플랫폼에서 광고수익만 발생할 경우 신고 없이 영업이 가능하다. 또 별풍선같이 간헐적인 시청자 후원은 투자조언의 직접적인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될 시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만약 해당 업자가 이달 말까지 신고하지 않고 영업을 할 경우 1
[IE 산업] 국민과자·라면·아이스크림 등 히트 장수 제품들이 최근 새옷을 입고 있다. 새로운 맛을 더하거나 조리법을 바꾸면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또 이런 변화를 통해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다섯 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한 뒤 14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명 가운데 89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지난 조사보다 9명 늘어난 11명이었다. 금리 인상에 대해 점친 전문가가 늘어난 이유는 한은 이주열 총재 발언의 영향이 컸다. 이 총재는 지난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 추진의 뜻을 구체화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아흐레째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일어나자 완화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7월호
[IE 금융] 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에서 권고한 라임자산운용 국내펀드(라임펀드) 배상 비율을 수용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와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달 13일 금감원 분조위는 하나은행 라임NEW플루토 투자자 대표 한 명에게 65%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하나은행 투자자는 판매 직원이 투자성향을 분석하지 않아 2등급 고위험 상품 펀드를 비대면으로 가입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를 받아들이고 해당 투자자가 분조위 배상 비율에 동의할 경우 즉각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 배상위원회를 설치해 분조위의 배상기준(안)과 투자자 상황을 고려해 빠른 배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금감원은 하나은행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개최한다. 이번 제재심은 라임펀드 외에도 디스커버리·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 등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자리다. 앞서 금감원은 불완전 판매 책임을 물어 하나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 당시 은행장이었던 하나금융그룹 지성규 부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통보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금감원 분조위의 라임펀드 분쟁조정안을 하나은행이 받아들이면서 징계 수위가 낮아질 가능
[IE 금융] 증권사가 판매하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커지면서 은행 ISA 이탈이 빨라지고 있다. 투자 열풍에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와 절세혜택을 동시에 관리하는 회사를 찾고 있기 때문. 또 증권사들의 활발한 홍보 마케팅도 한몫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는 72만7422명, 투자금액은 9009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중개형ISA의 가입자 수와 투자금액은 2월말 기준 각각 1만4950명, 62억 원이었지만, 3월 말 23만1943명, 3146억 원을 나타내더니 4월 말 58만2197명, 6888억 원으로 급등했다. 올해 등장한 중개형 ISA는 기존 ISA와 달리 국내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200만 원 또는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손익을 통산해 발생한 순수익에만 세금을 매긴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런 특징 때문에 50대의 가입이 두드러지는 일임형 ISA나 신탁형 ISA와 달리 중개형 ISA는 20~40대의 가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난 5월 말 20대, 30대, 40대의 투자중개형 ISA 계좌 수는 각각 16만5461좌, 17만3941좌, 18만2482좌
[IE 금융] 금융당국이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이 라임자산운용펀드(라임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의 40~80%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두 은행의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2건의 불완전 판매 사례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분조위는 하나은행과 부산은행 투자자를 각각 1명씩 대표 사례로 선정, 이들에게 65%, 61%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나은행 투자자의 경우 판매 직원이 투자성향을 분석하지 않은 채 2등급 고위험 상품 펀드를 비대면으로 팔았다. 부산은행 투자자는 판매 직원에게 투자자산의 61%를 차지하는 모펀드 위험성을 듣지 못했다. 은행과 투자자 양측이 20일 이내에 이번 결정을 수락하면 이번 조정이 성립된다. 만약 이들이 조정안을 수락할 시 두 은행의 다른 라임펀드 투자자에게도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임펀드 관련 하나은행 투자자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24건(미상환 잔액 328억 원), 부산은행은 31건(미상환 잔액 291억 원)이다. 한편, 금감원 분조위는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재논의를 하기로 했다 대신증권 반포WM센터는 약 24
[IE 산업]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업체 한샘(009240)의 매각 소식이 흘러나온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이와 관련한 답변을 요구했다. 14일 한국거래소는 한샘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전날 한샘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 지분 15.45%와 특수관계인 지분 30.21%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예상 매각 금액은 1조3000억~1조7000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현재 성장세를 따진다면 대주주 변동이 있어도 기업가치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매각 무산을 가정했을 때도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영향력 확대 및 실적 성장세를 봤을 때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 전략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일 대비 1만6000원(13.62%) 뛴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가수 보아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회사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을 행사해 SM엔터테인먼트(041510) 주식 6000주를 취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비등기 이사로 재직 중인 보아는 이달 9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SM 주식 6000주를 추가 취득했다. 보아는 지난 2018~2019년 스톡옵션을 행사해 약 2억 원대 차익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153주를 보유했던 보아는 총 8153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은 종전 0.01%에서 0.03%로 뛰었다. 보아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4만2640원으로 대략 2억6000만 원 규모다.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주가인 6만5300원으로 계산할 경우 보아는 약 1억3180만 평가 차익을 얻게 된다. 한편, 이날 SM은 장중 6만7000원까지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올 2분기 SM의 압도적 실적 서프라이즈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