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매각 불발에 따라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2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월15일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국 인수할 곳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노동조합(노조)과 협의를 거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잔류를 희망하는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들에게는 행내 재배치를 통한 고용 안정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단계적 폐지 결정에도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선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씨티은행은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은 지난 1967년 국내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씨티은행을 출범시킨 지 17년 만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상반기에 잠잠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라온피플(300120)이 하반기에만 자율공시를 포함해 세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라온피플은 골프 거리측정기 등 제조업체인 브이씨와 스크린골프센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뺀 계약금액은 25억5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50억4193만 원의 17.0%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이 업체와의 이번 계약 기간은 수주일인 지난 22일부터 내년 12월20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라온피플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과 가격 변동 없는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이달 13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방어를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상장 후 첫 자사주 취득으로 금액은 30억 원 규모다. 기술력을 위시한 질적 성장이 양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시점이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라온피플은 최근 경기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선 공약과 엮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구개발(R&D) 및 금융·창업 글로
[IE 농심] '친환경 환경'에 힘쓰는 농심이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적극 나선다. 22일 농심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업체 알엠, 에이치투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확대, 사내·외에서 적극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 업체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재생 페트 자원 순환 프로세스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농심은 재활용 업체에서 생산한 재생 페트를 제품 생산에 활용해 자원 순환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5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 오징어짬뽕큰사발 뚜껑에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했으며 최근 출시한 새우깡 블랙의 포장재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최근 온라인에서 개인의 체험기·사용후기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 행위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체험기를 이용해 식품을 부당 광고한 사례 389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 7~8월 식품 체험기를 광고한 게시물 890건 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389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점검 대상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체험기·사용후기 상에 '체중감량' '면역력 향상' '불면증·숙면에 도움' 등 내용을 광고한 게시물이다. 또 해외직구 제품에 원재료 성분 효과를 식품의 효과로 혼동시키는 광고,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시키는 광고도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한국씨티은행 노조가 금융당국에 소비자금융 청산 인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22일 씨티은행 노조는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청산(단계적 폐지)은 당연히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인가사항"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인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가 은행법상 인가대상인지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HSBC 소비자금융 철수나 하나은행 영업부분 일부폐지에 대해서도 금융위가 인가를 냈던 선례를 들어 "국민·신한 등 시중은행들이 마음대로 사업 부문을 폐지해도 금융위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가. 한국씨티은행도 똑같은 시중은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금융당국이 한국씨티은행의 단계적 폐지를 인가한다면 이는 매각·철수에 따른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사태와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을 논의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신한은행이 3년 만에 신규 해외 진출 국가로 헝가리를 택했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헝가리 국립은행(Magyar Nemzeti Bank)로부터 지난 9월 현지 인가를 취득해 시중은행 최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이달 19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을 개점한 이래 3년 만의 해외 진출이다. 또 헝가리는 산업은행 현지 법인을 제외하고 시중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유럽 내 런던 지점(영국), 유럽 신한은행(독일), 폴란드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은행은 이번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동부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생활정보]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쉽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내놨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월 최대 50만 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첫 급여이체, 적금 가입, 신용카드 신규 등 주요 금융거래를 신한은행과 처음 함께 하는 고객의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이 상품을 만들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최고 이자율은 연 4.0%로 기본 이자율 1.0%에 4가지 우대금리 제공요건인 ▲첫 급여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을 달성하면 우대이자율 3.0%, 1개만 달성했을 땐 우대이자율 2.0%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을 기존 거래하던 고객도 우대금리 제공 요건에 해당하면 금융 거래를 추가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직장인의 급여이체가 아니더라도 급여클럽을 통해 월 소득 누적금액 50만 원 이상을 신한은행에 입금하면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한다. 만약 4%의 금리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매월 50만 원씩 넣으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얼마나 될까. 원금은 600만 원이며 세후 이자
[IE 산업] 온라인으로 구입한 신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6개월(20.1~21.6) 간 접수된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신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24건으로 대부분 품질이나 청약철회 관련 소비자 불만이었다. 소비자가 신발의 '품질 불만'을 이유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경우가 49.8%(460건)로 가장 많았으며 '청약철회 거부' 42.0%(388건), '계약불이행' 7.5%(69건) 등이 있었다. 특히 품질 불만 460건 중 구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품질 하자가 발생한 사례가 65.9%(303건)를 기록했다. 품질 불만 사례 중 한국소비자원 신발제품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445건을 분석한 결과 실제 품질 하자로 판단된 경우가 77.3%(344건)로 집계됐다. '청약철회 거부' 388건 중 소비자가 제품 수령 즉시 하자를 발견해 청약철회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하자 분쟁'이 25.0%(97건)로 가장 많았다. 또 '단순 변심'이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청약철회를 요구했음에도 거부당한 사례가 20.1%(78건)였다. 이 외에도 소비자의 '착화흔적·박스훼손'을 이유로 청약철회를 거부당한 사례가 14.
[IE 금융] KB국민은행이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잔여 지분 인수를 완료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전날인 19일 남은 지분을 모두 샀다. 이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캄보디아 경제가 심각한 피해를 입자 프라삭 기존 경영진의 공동경영 체제로 돌입해 위기에 대응했다. 그 결과 프라삭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미화 109백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 마이크로파이낸스(MFI) 시장점유율 44.6%로 대출시장 1위, 전체 금융기관 기준 4위를 시현했다. 이런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에 진행될 예정이던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이 앞당겼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잔여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KB의 핵심역량과 노하우 전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지난 4월 출범한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는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진정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준 231일째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지만, 회사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화금융서비스 노조는 길거리에 나온 이유에 대해 물적분할 과정에서 설계사들에게 수수료 변경 동의서 작성을 강요하고 이를 작성하지 않을 시 계약 해지를 하겠다는 회사의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여기 더해 7월 새로 작성한 위촉계약서 내용에는 '경영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변경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3개월 이상 위탁 업무에 관련한 활동 또는 실적이 없는 경우 계약 해지할 수 있다'와 같은 설계사에게 불리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열린 금융감독원 정은보 원장이 출석한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국감)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 당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GA가 동종의 유사 상품을 팔아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