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주요 음료포장용기인 페트(PET)공병을 자체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효율성 증대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그린 것이다. 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해 롯데알미늄의 페트사업 일부에 대한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페트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대상은 페트 자가 생산을 위한 롯데알미늄의 인적 및 물적자산이며 양수대금은 68억5000만 원이다. 양수일자는 오는 내달 1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알미늄으로부터 5대의 프리폼(Pre-Form) 사출기를 양수해 페트병 자체 생산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페트병 음료 용기는 보통 제병업체가 사출기(Injection)로 시험관같이 생긴 1차 성형품인 프리폼을 생산한 뒤 이를 제병기(Blowing Machine)를 통해 가열 및 팽창시켜 페트 공병을 만든 후 음료공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양수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안성공장에 프리폼 생산과 제병, 음료 주입을 한 번에 진행하는 음료 생산의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안성공장에 신규 프리폼 사출기를 추가 도입해 총 6대
[IE 금융] 오는 7월부터 실수로 잘못 송금한 돈을 예금보험공사(예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은행 거래는 물론 토스나 카카오페이도 보낸 돈도 돌려받을 수 있다. 9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이 시행령은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개정된 예금자보호법에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인 예보가 착오송금 수취인 연락처를 확보해 자진반환을 안내하고 유도하기로 했다. 착오송금은 돈을 보내는 사람이 은행 등 송금처나 수취인의 계좌번호 또는 금액을 잘못 입력해 이체된 거래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송금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착오송금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착오송금 3203억 원(15만8000건) 중 절반(1540억 원, 8만2000건) 이상은 돌려받지 못했다. 이번 시행령에는 송금인이 토스, 카카오페이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해 금융사 계좌에 금전을 잘못 보내는 경우도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예보가 수취인의 실제 명의(이름 및 주민등록번호)를 알기 어려운 거래는 반환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락처
[IE 금융]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도어록 중 삼성에스디에스의 디지털 도어록이 리모컨·홈네트워크와 카드키 등 2가지 열림 방식 모두에 보안 프로그램이 적용돼 보안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격이 48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스마트 도어록에 대한 안전성과 보안성, 배터리 효율성 등을 시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은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라 선호도가 높은 ▲빌드원(BO-DP9000FS) ▲삼성에스디에스(SHP-DP950) ▲솔리티(P2000-BH) ▲아사아블로이코리아(GRP-YG14B) ▲에버넷(FELICE-F-SN) ▲유니코하이테크(PM910V) ▲하이원플러스(H-7090SK) ▲현대통신(HDL-7390) 등 8개다. 우선 소비자원이 보안성을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이 등록되지 않은 카드키, 지문, 스마트폰 등으로 열리거나 오작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리모컨·홈네트워크와 카드키에 적용된 보안 프로그램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이들 제품 중 삼성에스디에스 제품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빌드원과 아사아블로이코리아 제품은 리모컨·홈네트워크 열림 방식에 보안프로그램이 적용돼 양호했다. 또 배터리를 교체한 뒤
[IE 금융] 다음 달 1일부터 은행이 점포를 폐쇄하려면 고객에 미칠 영향과 대체수단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한 내부분석과 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만약 평가에서 금융취약계층의 보호 필요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점포 폐쇄가 불가능해진다.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은행 점포 폐쇄 관련 공동절차' 개정안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올 1분기 안에 시행세칙을 개정해 은행이 점포 신설·폐쇄 세부 정보를 매년 공시하도록 추진한다. 또 금감원은 전체 점포 현황을 반기마다 대외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모바일뱅킹과 같은 비대면거래가 증가하고 중복 점포 정리 확대되면서 은행 점포가 계속 줄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폐쇄된 은행 점포는 303개에 달한다. 이로 인해 국내 은행 점포수는 2015년 7281개에서 ▲2017년 7101개 ▲2019 6709개 ▲2020년 6406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오프라인 영업망 감소는 온라인 기반으로 금융거래 환경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지만, 점포 감소에 따라 금융소비자, 특히 고령층과 같은 디지털취약 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IE 금융]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우리기술(032820)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빛 제2발전소 경보계통 전면개선용 자재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9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한 37억6600만 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325억9300만 원의 11.55% 수준이다. 한수원과는 최근 3년간 첫 동종 계약을 따낸 것이며 계약기간은 계약 수주일인 지난 8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다.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148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올리며 해당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6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룬 이 업체는 이달 5일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케이에스씨와 케이알씨가 1조2000억 원 규모 방산프로젝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900억 원 규모의 공조시스템 및 타이어 개발·공급을 맡은 것으로 육군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지상전투체계 핵심인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편 우리기술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35분 현재 전일보다 30원(2.3%) 내려간 1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해 수천억 원의 투자자 손실을 일으킨 증권사 3곳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증선위는 임시회의를 개최해 라임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3곳에 과태료 부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달 20일 2차 정례회의에서 논의됐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제재심에서 신한금융투자 김형진 전 대표, KB증권 윤경은 전 대표, 대신증권 나재철 전 대표(現 금융투자협회장)에게 직무정지,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게는 문책경고를 처분했다. 또 기관 처분으로 KB증권·신한금융투자에 업무 일부정지, 대신증권에는 반포WM센터 폐쇄를 결정했다. 아울러 이들 증권사에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 규모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해당 CEO는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다. 이번 증선위 결정에 따라 이들 CEO에 대한 제재와 증권사 제재 절차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5만 원권을 비롯한 지폐 유통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은행(한은)의 '2020년 은행권 유통 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 원권의 유통수명은 174개월(14년 6개월)로 나타났다. 또 1만 원권은 130개월(10년 10개월), 5000원권과 1000원권은 모두 60개월(5년)이었다. 1000원권과 5000원권 같은 저액권은 주로 물품, 서비스 구매 및 거스름돈 등과 같은 용도로 자주 사용되면서 고액권보다 상대적으로 유통 수명이 짧았다. 화폐 유통 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뜻한다. 이 유통수명은 보통 ▲은행권 자체의 내구성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에 의해 결정 등을 통해 결정된다. 한은은 은행권 표본의 기번호(고유번호) 정보를 이용해 유통 기간을 추산한 결과 각 은행권의 수명은 모두 2019년보다 늘었다. 5만 원권은 12개월, 1만 원권 3개월, 5000원권 11개월, 1000원권이 7개월 연장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비(非)현금 지급수단의 사용 확대와
[IE 금융]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2조60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 보유 주식 가치가 크게 늘어나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23조 원 이상 증가했다. 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2조650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23조6000억 원 늘어난 787조9000억 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한때 3200선까지 돌파하는 것과 같이 국내 증시가 급증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뉴욕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선 게임스톱 이슈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확대한 영향도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6000억 원), 중동(2000억 원)이 순매도했으며 아시아(1조2000억 원)와 유럽(1조 원)이 순매수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3조4000억 원), 케이맨제도(5000억 원)가 팔아치웠고 싱가포르(1조6000억 원), 아일랜드(9000억 원)가 사들였다. 또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IE 금융]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체인 코스피상장사 한국카본(017960)이 현대삼호중공업과 1500억 원에 육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 업체가 8일 현대삼호중공업과 체결한 계약은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으로 계약금액은 1483억6800만 원(최초 고시 매매 기준율인 달러당 1124.0원 적용)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2734억250만 원(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54.27%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공시일인 8일부터 오는 2023년 11월10일까지며 선주 승인 조건부 계약 조건이 붙었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계약 공시로는 두 번째다. 지난달 28일 철도차량 생산업체인 다원넥스트와 간선용 전기동차 내장판용 복합소재 공급 건으로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0.66% 정도인 18억2000만 원이다. 같은 달 26일에는 플라스틱 창호제조업체 LG하우시스에 Glass Paper류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예상 공급금액은 105억 900만 원, 공급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한편 한국카본은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700원(6.11%)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
[IE 금융]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배당 축소를 권고한 것에 대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며 "대부분의 해외 금융당국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배당 자제 권고에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같은 해명에 나선 것이다. 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권고는 관련 법규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금융사의 건전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금융규제운영규정 제7조에 따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배당 등에 대해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 및 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을 의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오는 6월까지 은행의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한 것이다. 금융위는 국내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제고할 수 있도록 자본관리 권고안을 의결한 바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배당 제한 등 엄격한 자본관리를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권고에 KB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역대급 순익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