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타 법인 경영참여·자문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솔본(035610)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네마스터(139670)의 지분 매각 사실을 인정했다. 이 업체는 13일 키네마스터 지분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 요구에 이같이 공시하며 회계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일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것으로 솔본 측은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계획이다. 솔본이 가진 키네마스터 지분의 매각주간사인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번 매각에 관심이 있거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외 업체들에게 현재 준비 중인 매각안내문(TEASER)을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키네마스터의 주요 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돌았다. 법률 자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라는 얘기까지 전해졌다. 긍정적인 면만 보자면 키네마스터 매출의 대부분인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KineMaster'의 월 이용자 수가 멈춤 없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료 구독자 수도 증가세라는 프리미엄을 갖췄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간략한 진단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솔
[IE 경제] 갑작스러운 폭설에 12일도 또다시 배달업체가 멈췄다. 현재 일부 배달 앱은 배달 지연 공지를 냈고 배달대행업체 또한 배달 콜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12일 배달의민족(배민)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날씨에 따른 배달 지연을 공지했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배민이 직접 운영 중인 B마트는 아예 운영을 멈췄다. 요기요도 자체 운영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다만 배달대행업체를 쓰는 일반 배달 서비스는 운영하되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역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 외에 바로고를 비롯한 배달대행업체들도 서울, 인천,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의 배달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후 3시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서울시와 경기도는 1~3cm의 눈이 올 예상이나 퇴근길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40분 서
[IE 경제] 내달부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월 수령액이 조정된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월 지급액이 기존 대비 낮아지기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에 고려 중이라면 서둘러 신청할 필요가 있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다음 달 1일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변경한다고 알렸다. HF는 매해마다 ▲주택가격 상승률 ▲이자율 추이 ▲생명표에 따른 기대수명 변화 등 주택연금 주요변수 재산정 결과를 반영해 월지급금을 조정한다.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가입시점의 연령(본인 및 배우자 중 연소자 기준)과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또 가입자 및 배우자 모두 평생 동일한 연금액 지급을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자는 주택가격 변동·장수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한 월지급금 변동폭은 연령대별로 다르다. 일반주택 ·정액형 가입자의 경우 가입 연령 만 69세를 기준으로 저연령자는 월수령액이 다소 증가, 고연령자는 월수령액이 소폭 감소한다. 주택연금은 가입 이후 종신까지 동일한 월수령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는 이번 월수령액 조정과 상관없이 원래 받던 연금액을 그대로 지급받게 된
[IE 산업] 수돗물이나 소금이 첨가된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살균수(전해수)로 제조하는 '전해수기'가 광고와 달리 살균효과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중에 판매 중인 전해수기 15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만으로 전기분해한 전해수의 경우 광고 내용과 달리 살균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조사 대상 전해수기 15개 제품 중 13개(86.7%) 제품은 수돗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성된 전해수가 99% 이상의 살균력이 있다고 광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13개 제품의 최소 작동조건에서 생성된 전해수 살균력을 시험한 결과 살균력은 대장균은 최대 35.294%, 황색포도상구균은 최대 32.500%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광고와 달리 살균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효염소량(살균 유효성분)은 최소 0.2mg/ℓ(ℓ당 밀리그램)에서 최대 2.0mg/ℓ에 불과했다. 이는 과일, 채소와 같은 식품을 살균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차아염소산수의 유효염소랑 기준(10~80mg/ℓ)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기 더해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15개 모든 제
[IE 금융] 금융당국이 또다시 은행권에 대한 신용대출 특별 관리를 주문했다.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같은 경고령을 내린 것이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 도규상 부위원장은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제32차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에서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며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대출에 대해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 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은행권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주요 은행 여신담당 임원을 불러모아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한 데 이어 금융당국이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지난 8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79억 원 증가했다. 새해 들어 5영 업일 만에 2179억 원을 사람들이 빌려간 것이다. 통상 1월은 신용대출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달인데도 이 같은 급등세
[IE 산업]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우리은행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끝냈다. 12일 애자일소다에 따르면 개인화 마케팅은 고객 행동 정보를 AI로 분석한 초개인화 맞춤 상품 추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추천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우리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입된 고객 행동 정보(콜센터 텍스트, 통장 적요 등)를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정형화하고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을 고객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채널을 통해 추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은행은 이런 시스템을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애자일소다는 이 시스템에 임베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NLU(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엔진 생성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약 10종의 비정형 고객 행동을 정형화하고 고객 상담 데이터를 통해 우리은행 VoC 데이터에 특화된 BERT를 개발, 접목했다. 또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어텐션 매커니즘(Attention mechanism, 산재된 데이터 중 결과에 더 중요한 영향을 변수에 가중치를 둬 최종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을 추천 모델에 적용해 높은 정확도의 추천 서비스를 구현했다. 애자
[IE 금융] 이제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12종의 연금정보를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민간에 개방해 맞춤형 연금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이같은 내용의 '통합연금포털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통합연금포털은 금융소비자의 노후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 구축됐지만, 그동안 PC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선을 통해 이제부터 모바일 환경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이날부터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앱이 설치됐다면 초기화면의 통합연금포털 아이콘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금감원 측은 "작은 화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핵심 정보 중심으로 메뉴, 화면을 단순·직관적으로 구성했다"며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검색조건, 스크롤 기능 등을 추가해 간략하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 오픈 API 메뉴를 신설하고 회사별·연금상품별 비교공시, 연금통계 등 12종의 연금정보를 제공한다. 단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하는 오픈 API 사용 특성상 P
[IE 산업]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가 또다시 순해진다. 최근 확산된 저도주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주류업체들이 소주의 도수를 내린 것이다. 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내려 목넘김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한 1079.1원이다. 이에 따라 라벨 디자인도 개편했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했다. 단 '처음처럼' 서체는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만의 정체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알코올 도수 16.5도에 시판되는 제품은 무학의 '좋은데이 1929'뿐이다. 그러나 전국구 소주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처럼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주류업계의 알코올 도수 전쟁이 시작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음처럼은 지난 2006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하며 부드러운 맛과 적은 숙취를 강조했다. 21도가 주를 이뤘던 당시 처음처럼의 도수는 20도였다. 그러나 이후 ▲2007년 19.5도 ▲2014년 17.5도
[IE 금융] 우리나라가 조만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가구의 자산이 지나치게 부동산에 쏠려 노후 자금에 여유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자산보다 소득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었다. 11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5년 내 초고령사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구구조는 30~50대(전체 인구 중 43.6%)가 두터운 항아리형 형태지만, 점차 60세 이상이 두꺼워지는 역삼각형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또 오는 2025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보험개발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에 집중된 자산 구조 탓에 노후 생활자금 부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 및 부채의 60.2%를 보유·부담하고 있는데, 이들 자산의 경우 금융자산(26.5%)보다 실물자산(73.5%) 보유현황이 편중됐다. 특히 이 같은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돼 향후 노후생
[IE 금융]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4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는 2007년과 200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연중 순매도 기록이다.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상장주식을 24조40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36조2000억 원), 2007년(24조50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주식은 2조688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코스피 2조990억 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은 1조3020억 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1조2000억 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중동이 4000억 원을 사들였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2조6000억 원, 미주에서는 1조3000억 원을 팔았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317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41.5%였으며 유럽 234조6000억 원(30.7%), 아시아 97조2000억 원(12.7%), 중동 29조3000억 원(3.9%)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5조8670억 원을 사들였고 6조610억 원을 만기상환하며 총 194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