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올해 1월1일부터 콜라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음료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팔리는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 코카콜라 제품 중에서 캔은 1400원에서 1500원, 500㎖ 페트병은 2000원에서 2100원, 1.5ℓ 페트병은 3400원에서 3600원으로 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에도 제품 가격을 평균 5.8% 올린 바 있다. 탄산수 제품 씨그램 역시 1400원으로 100원 비싸진다. 여기 더해 해태htb는 편의점에서 팔리는 평창수 2ℓ 제품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 '갈아 만든 배' 1.5ℓ 값을 39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렸다. 동아오츠카도 대표 상품인 '포카리스웨트'의 편의점용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용 포카리스웨트(245㎖) 판매 가격은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뛰었다. 또 편의점용 오로나민C(120㎖)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데미소다(250㎖)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높아졌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했으나 원재료비, 물류비 등 누적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
[IE 금융] 올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주가 상승과 운용자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RBC비율은 283.9%로 6월 말 276.4%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생보사) RBC비율은 303.5%, 손해보험사(손보사)는 257.7%로 각각 전달 대비 10.8%포인트, 1.2%포인트 뛰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금 지급능력을 의미한다.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사들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감원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보업계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781.3%로 가장 높았으며 푸르덴셜생명(486.4%)이 그 다음이었다. 대형사인 삼성·한화·교보생명도 각각 341.3%, 265.4%, 356.5%로 우량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흥국생명(188.2%)과 DB생명(162.5%)이었다. 손보업계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이 414.9%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보(408.3%)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롯데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KB증권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최대 7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KB증권의 라임 펀드 판매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고 이를 논의했다. 현재 라임이 운용하던 173개 펀드(1조6700억 원) 중 환매 연기 사태로 개인은 4035명, 법인은 581곳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21일까지 총 673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들어왔다. 이번 분조위는 손해가 확정되지 않은 사모펀드에 대해 판매사가 동의할 경우 미리 손해배상한 뒤 손해가 확정됐을 시 사후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한 KB증권은 지난해 1~3월 판매한 '라임AI스타1.5Y'를 판매했으며 총 580억 원이 팔렸고 42건의 분쟁이 접수됐다. 이번 분조위에서는 ▲투자자 성향을 확인하지 않고 펀드 가입이 결정된 후 공격투자형으로 사실과 다르게 변경한 점 ▲전액 손실을 초래한 총수익스와프(TRS) 위험성은 설명하지 않고 초고위험 상품을 안전한 펀드라고 설명한 점 ▲KB증권이 TRS 제공사이자 펀드 판매사로 투자자보호 노력을 소홀히 했다는 점 등 피해 사례 3건 모두 KB증권의 손해배상책
[IE 산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 기사의 처우 만족도 수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소비자가 체감하는 택배 만족도 1위는 우체국택배와 경동택배였다. 30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택배 서비스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택배 사업자 총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택배 기사의 처우 수준 만족도는 지난해 74.6점에서 올해 65점으로 감소했다. 택배 소비가 증가하면서 택배기사의 장시간·고강도 작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피해처리, 콜센터 응대(VOC)와 같은 고객 대응(73.6점) 부문에서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았다. 물품 보관 장소 안내 등 적극지원성에 대한 점수도 지난해 81점에서 올해 70점으로 떨어졌다. 다만 신속성(93.7점) 및 화물사고율(98점)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는 높았다.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최우수였으며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택배 분야에서는 경동택배가 최우수, 대신·용마·성화·합동택배가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지난 2018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올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 수와 대출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57만5000명으로 전년 말 177만7000명보다 20만2000명(11.4%) 줄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지난 2015년 말 267만9000명에 이어 꾸준히 줄어 4년6개월 만에 약 110만 명이 감소했다. 올 6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 원으로 작년 말보다 9000억 원(5.5%) 내려갔다. 2018년 말 17조3000억 원까지 늘었던 대부업 대출잔액은 2019년 15조9000억 원으로 줄어든 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감원 측은 "대부업 축소의 원인으로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의 신규대출 중단,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39.0%에 달했던 법정 최고금리는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난 2018년 2월까지 세 차례(39.0%→34.9%→27.9%→24.0%)에 걸쳐 인하됐으며 내년 7월에는 20.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실시한 금융소비자보호평가에서 은행과 증권사들이 사모펀드 사태로 사실상 낙제점을 맞았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71개 금융사의 지난해 소비자보호 실태를 현장 점검해 평가한 결과 은행의 '미흡' 등급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 16곳 중 양호는 3곳, 보통은 8곳이었다. 미흡 등급을 받은 은행은 기업·부산·신한·우리·하나은행이었다. 또 보통은 경남·국민·전북·제주·카카오뱅크·씨티·SC제일은행, 양호 등급은 광주·농협·대구은행이었다. 증권사를 살펴보면 NH·KB·신한·대신증권이 '미흡' 등급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사모펀드 관련 소비자피해를 유발해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4개사는 종합등급을 1등급 하향해 미흡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유안타·키움 등 3곳이 양호, 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 3곳이 보통 평가를 받았다. 생명보험사(생보사)의 경우 18곳 중 5곳이 양호 평가, 11곳과 2곳은 각각 보통과 미흡이었다. 양호 평가를 받은 곳은 교보·라이나·미래에셋·흥국·AIA생명이었고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은 삼성·KDB생명이었다. 손해보험사(손보사)와 카드사의 경우 타 업권 대비 소비자보호
[IE 산업] 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한 금지와 단속이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마스크 수급 상황이 개선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기재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의 개정을 통해 유효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말로 연장했다. 이 고시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 부족 사태가 일어나면서 지난 2월 만들어졌다. 고시는 '작년 월평균 마스크 생산량의 150%가 넘는 물량을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 등 매점매석 판단 기준과 단속·조사에 필요한 규정이 담겼다. 2월 이후 사재기 단속과 정부의 생산 지원책으로 마스크 생산은 늘었다. 2월 말 기준 주당 생산량이 7000장도 안됐지만, 6월 1만2400장, 9월 2만6300장까지 증가했다. 이달 셋째주 생산량은 1만9700장이다. 그러나 기재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만큼 마스크 수급 불안 문제가 또 불거질 수 있다고 판단해 매점매석 금지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매점매석 판단 기준 시점은 2019년 판매량에서 2020년 판매량으로 바꾼다. 사재기에 대한 처벌은 강화됐다. 지
[IE 금융]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잔여 보유지분 17.25%를 2022년까지 나눠 팔겠다고 약속했다. 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라 올해 매각여건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앞서 정부는 2020년 상반기 중 1회차 지분매각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분산매각을 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공자위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1회차 지분을 매각하고 추가로 두 차례에 걸쳐 지분을 나눠 팔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리금융 주가 하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정부는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예보)를 통해 우리금융의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약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상당수 상환을 받았지만, 아직 1조5300억 원가량을 받지 못한 것이다. 미회수된 공적자금 1조5300억 원을 모두 회수하려면 우리금융의 주가가 1만2300원 이상이 돼야 하지만 현재 1만 원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IE 경제]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노후 최소 생활비가 117만 원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2029년 수행한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령자가 노후에 필요로 하는 최소 생활비는 개인 기준 117만 원, 적정생활비는 개인 기준 165만 원, 부부 기준은 268만 원이었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중고령자의 노후준비 및 노후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한다. 이번 8차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531가구(개인 7343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하는 노후생활비는 주관적인 인식에 따라 노후에 필요로 하는 월 생활비 수준을 뜻한다. 최소노후생활비는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 적정노후생활비는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을 의미한다. 노후생활비는 인구 특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50대의 경우 필요로 하는 생활비 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80대는 가장 낮았다. 또 성별이나 거주 지역별로도 노후 필요생활비 수준이 달랐다. 남성이 여성보다 노후 생활비 수준이 조금 높았다. 또 서울 거주자가 광역시나 도에 거주하는 자보다 필요로 하는 노후생활비가
[IE 산업]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용감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경우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고 명령한 것에 대해 DH가 유감을 표했지만, 이를 받아드렸다. 28일 공정위는 DH가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 지분 100%를 6개월 내 제3자에 매각하는 조건을 달고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다만 6개월 내 매각을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되면 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경우처럼 공정위가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서 특정 사업 부문 전체 매각을 조건으로 둔 것은 드물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각각 국내 1위,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다. 두 회사의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99.2%에 달한다. 공정위는 이처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같은 회사 소속이 될 경우 경쟁이 제한돼 소비자, 음식점, 배달원 등의 이익이 줄어들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DHK 관계자는 "공정위의 이와 같은 결정을 존중하지만, DH가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 결합을 위해 DHK를 매각해야만 하는 어려운 결정 내려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현황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