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사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에서는 전북은행, 저축은행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가장 우수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은행은 향후 지방자치단체 시금고 선정에서 유리하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세종 ▲경북 ▲경남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이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정부가 금융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고자 지역 내 대출과 같은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 도입돼 첫 평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에 뒤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은행은 신한은행(3곳), 국민은행(3곳), 하나은행(2곳)이었다. 대형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은 단 한 곳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했으며 SC제일은행은 일부 지역에서 영업점이 없는 한국씨티은행보다 더 점수가 낮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최우수였다. 또 각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에서 대부분 최우수나 우수 등급을 취득했다. 저축은행에서는 한
[IE 산업] 내일인 14일은 국내 위탁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지 28년 만에 처음으로 '택배 없는 날'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이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했다. 이에 오늘 주문한 상품은 오는 17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이날은 임시공휴일이지만, 택배업계는 업무 공백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혼란 등을 고려해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11번가는 14∼17일을 이 기간 발송일을 준수하지 않거나, 24시간 내 문의에 응대하지 않는 판매자에게 평점 산정 때 불이익을 주는 페널티 부과를 중지했으며 배송지연 보상제 산정일에서도 제외했다. CJ대한통운에 위탁하고 있는 GS25의 경우 신선식품과 시급성 물품 택배 접수를 중단했지만, 편의점 점포 간 택배 서비스는 14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점포 간 택배 서비스는 근처 편의점에서 접수한 택배를 배송 지정한 다른 편의점에서 찾아가는 것인데, 택배사가 아닌 편의점 자체 물류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CU는 14일 자체 물류 시스템인 BGF로지스를 통해 5kg 미만 소형 택배에 한해 점포 간 택배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송기간은 최소 2일 이상이다. 자체 배송망을
[IE 산업]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KF94·80 마스크의 가격이 공적마스크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생활방역 필수품인 마스크를 공적으로 판매했으나, 지난달 11일 공적마스크를 종료한 뒤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13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0~23일까지 서울 시내 판매처 147곳과 온라인 쇼핑몰 12곳에서 판매하는 보건용 마스크(KF94·80),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공산품마스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공적마스크보다 비쌌다. 공적마스크 공급 대상인 KF94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1818원, KF80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1684원으로 공적마스크 판매가격(1500원)보다 각각 318원, 184원 비쌌다. KF94와 KF80 마스크의 오프라인 판매처별 가격은 약국이 가장 저렴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대형마트가 가장 가격이 낮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오프라인 평균 가격은 721원, 온라인 평균 가격은 766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판매 가격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프라인 판매처 중에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1매당 평균 가격은 ▲약국
[IE 금융] 은행권이 현금자동화입출금기기(ATM)을 급격히 폐쇄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농어촌과 같은 인구비밀집지역에서 ATM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은행권 ATM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11일 한국은행(한은)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포용 측면에서의 ATM 운영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작년 은행권 ATM 설치 대수는 5만5800대로 지난 2013년 말 최고치(7만100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세다. 이에 당국은 은행 간 공조가 없을 경우 지역별로 ATM이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디지털 지급수단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계층이 지급수단 이용에서 소외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은과 금융위는 이런 상황을 막고자 ATM 운영 공조 논의에 나섰다. 기존 ATM이 중복·과잉투자되거나 급격하게 폐쇄되지 않도록 은행권 간 ATM 공조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예를 들어 대행 시중은행 상호 간, 대형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 전국적인 규모의 금융 인프라를 갖춘 우정사업본부와 은행 간의 직영 ATM 공동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식이다. 또 농어촌에서의 ATM 분포,
[IE 산업]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기업이 전국적으로 지속된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사회 복구 및 수재민 지원을 돕고자 통 크게 기부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민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여기 더해 롯데 계열사들은 각사별로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세븐일레븐과 같은 유통 계열사들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각종 구호 물품을 지급한다. 롯데제과는 대한적십자사에 과자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도 각각 5억 원의 성금을 내놨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수해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수재민 지원과 수해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긴급 구호 물품 2000세트를 수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계열사들도 각 회사 특성에 맞춰 추가 지원을 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IE 금융] 코스피가 상승세를 그리며 26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로 개장해 2400선을 넘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18년 6월18일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만약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면 이달 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동안 단 하루(7월31일)를 제외하고 모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대두했기 때문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됐고 트럼프 정부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논란을 관망하며 혼조세로 장이 끝났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7%로 상승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 감소했다. 여기 더해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 때문에 투자처를 잃은 현
[IE 산업] 휴대전화에 붙이는 스티커나 임부복, 텐트, 담요 등에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며 과장 광고한 업체 9곳이 경고 조처를 받았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전자파 차단과 관련한 상품을 팔면서 효과를 과장하거나 차단 범위를 은폐하는 광고를 한 관련 업체 9곳이 걸렸다.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처를 받은 업체는 ▲나노웰(무선 공유기 케이스) ▲웨이브텍(전자파 차단 필터) ▲쉴드그린(임부복 등) ▲템프업(기능성 의류) ▲비아이피(텐트) ▲이오니스(공기 청정기) ▲유비윈(휴대전화 스티커) ▲모유(담요) ▲휴랜드(섬유)다. 이들 업체는 '전자파 차폐 효과 99.99%' '광대역 전자파 차단' '고주파·저주파 전기장 차단 우수, 최대 99.9' 등 자사 상품의 효과를 과장하거나 차단 범위를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주는 영향이 미약한 낮은 수준의 전자파로 설명하고 있다. 또 전자파가 발생하는 기기는 전파법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소가 지정한 시험기관의 적합성평가를 통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품만 판매된다. 그런데도 이 같은 일부 업체의 공포 마케팅은 소비자가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을 과도하게 걱정하
[IE 산업]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맥주, 승용차를 비롯한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잠정치)은 2억5257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4% 줄었다. 특히 맥주와 담배, 승용차 등의 수입은 50% 넘게 떨어졌다. 이 기간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8만5000달러로 84.2% 하락했다. 지난 2018년까지 한국은 일본 맥주업계의 최대 해외시장이었으나 지난해 7월 불매운동 이후로 판매량이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산 담배 수입액은 6000달러로 89.0% 급락했다.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은 5235만2000달러로 51.6% 감소했다. 2000∼3000cc 차량의 수입액 감소폭이 72.6%로 가장 컸으며 1500∼2000cc(-61.3%), 하이브리드(-40.0%)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일본산 미용기기(-81.6%), 완구(-33.4%), 가공식품(-33.1%), 화장품(-30.4%), 비디오카메라(-28.4%) 수입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산 오토바이 수입액(228.
[IE 금융]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13만5000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 3명 중 2명은 대출빙자형 사기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1분까지 금감원에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신청한 피해자는 13만5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대출빙자형 피해자 비중은 76.7%인 1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검찰이나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사칭형 범죄는 23.3%인 3만1000명을 기록했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자금이 필요한 40·50대와 저신용자들이 주로 피해를 봤다. 연령별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비중을 살펴보면 50대(33.2%), 40대(31.4%), 30대(16.1%) 등 순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신용등급별로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저신용자(58.8%), 중신용자(36.4%), 고신용자(4.8%) 순이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는 그동안 대부업 위주였는데, 카드·캐피털로 무게가 이동했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업권별 비중은 카드사(29.1%), 저축은행(23.4%), 대부업(19.1%) 등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보이스피
[IE 금융] 풍력발전 설비, 철구조물 전문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씨에스윈드(112610)는 글로벌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A/S와 폴란드에 윈드 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10일 공시로 알렸다. 계약 금액은 91억5000만 원(771만 달러, 7일 매매기준율 달러당 1185.9원 적용) 정도인데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7994억 원의 1.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7일부터 오는 12월25일까지로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법인(FAS CSW VIETNAM)에서 생산해 납품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2%) 떨어진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의 풍력시장 육성정책 덕에 2020년 들어 이달까지 ▲미국 ▲베트남 ▲대만 ▲호주 ▲독일 ▲폴란드 ▲칠레 ▲멕시코 등과 연달아 윈드 타워를 공급 계약을 맺은 씨에스윈드는 올해에만 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A/S와 계약서에 네 차례 서명했다. 모두 윈드 타워 공급 계약으로 7월3일 계약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