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내린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판단 아래서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16일, 5월28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 0.25%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 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효하한은 자본 유출 가능성이나 통화정책 효과를 감안해 내릴 수 있는 기준금리 하한선이다. 여기 더해 최근 부
[IE 산업]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안마의자 제조회사인 바디프랜드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가 키 성장 및 집중력·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했다. 이에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2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바디프랜드가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한 사실을 확인, 생명윤리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월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를 출시한 후 같은해 8월20일까지 홈페이지와 신문, 잡지, 리플 렛 등을 통해 키 성장 효능과 함께 브레인마사지를 통한 뇌 피로 회복 및 집중력·기억력 향상 효능이 있다고 홍보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정위 구성림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바디프랜드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키 성장 효능을 실증한 적이 없고 스스로도 키성장 효능이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키 성장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했
[IE 생활정보]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는 금융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상품이 우리은행에서 등장했다. 바로 '우리 매직(Magic) 6 적금'이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적금 상품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고금리 적금의 최대 월납입 한도액은 10만~20만 원 내외지만 이 상품의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 원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기본금리는 연 1.5%, 우대금리 1.0%포인트, 특별 우대금리 3.5%포인트로 최대 연 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항목을 살펴보면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과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를 하면 연 0.5%포인트의 금리를 더할 수 있다. 신규일이 포함된 월의 월초부터 만기일이 포함된 월의 전전월 말까지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6개월 이상 유지해야 한다. 여기 더해 우리은행 계좌로 50만 원 이상의 급여를 받거나 연금을 입금할 경우 0.5%포인트의 금리가 더 붙는다. 특별 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실적이 금리를 좌우한다. 특히 우리카드를 처음 쓰는 신규 고객일 경우 더 유리하다. 신규고객이 연 600만 원 이상 우리카드를 사용하면 연 3.
[IE 금융] 우리나라 코스닥 상장사 두 곳이 같은 날 중국 업체와 300억 원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국 회사는 올해 1~3월에도 우리나라 7개 업체와 동류의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15일 레이저 장비 개발 및 제조사인 엘아이에스(138690)는 Wuhan 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Ltd.에 316억 원 정도(2632만 달러로 계약 당일 환율 1200.3원 적용)의 레이저 제조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로 알렸다.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1451억 원의 21.77%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8월17일까지다. 또 같은 날 디스플레이·반도체 개발 및 제작사인 영우디에스피(143540)는 이 중국 회사와 308억 원 수준(2569만 달러로 계약 당일 환율 1200.3원 적용)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매출액인 1004억 원 대비 30.70% 정도로 1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가 계약 기간이다. 한편 이 중국 업체는 지난 3월 분광분석기 전문업체인 케이맥과 134억 원, 평판디스플레이 관련 장비·부품
[IE 산업] 인체에 사용하면 안 되는 소독제를 손 소독제로 허위, 과대광고한 업체 130곳이 적발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기구, 용기, 표장 등에 사용되는 살균소독제를 '손소독제' '손세정제'로 판매한 업체 130곳이 발각됐다. 적발된 업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불안 심리를 허용한 허위, 과대광고가 급증하자 635곳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점검했다. 그 결과 허위 광고를 한 130개 업체와 판매 사이트 248곳을 발견했다. 현재 해당 판매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 즉시 차단 조치 요청했다. 이 살균소독제는 식품 제조업체나 음식점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구·용기·포장의 표면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과 접촉하기 전에 제거돼야 하며, 인체에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이런 살균소독제를 '손소독제' '손세정제' '손세척' 용도라고 판매하면서 '실수로 마셔도 인체에 안전' '온몸에 사용해도 된다'는 거짓 문구로 홍보했다. 또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소독약' '소독액' '방역용품' 등으로 허위·과대광고하며 판매한 사
[IE 산업]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 음식물에 벌레, 곰팡이 등의 이물이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식품 이물 신고건수는 2만1544건이었다. 이 가운데 벌레와 곰팡이가 6852건(31.8%), 2452건(11.4%)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속(1863건, 8.6%), 플라스틱(1439건, 6.7%) 등이 뒤를 이었다. 벌레는 7~10월, 곰팡이는 6~10월에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벌레, 곰팡이가 생육 또는 번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소비단계에서 벌레·곰팡이 이물 혼입 방지 요령을 안내했다. 우선 벌레 중에서 화랑곡나방(쌀벌레)은 주로 어두운 곳을 좋아해 종이 박스 틈새에 서식하다 혼입될 수 있어 가급적이면 어둡고 습한 장소는 피하고 배달된 제품은 받는 즉시 포장상자를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한다. 유충(애벌레)은 제품 포장지를 뚫고 침입할 수 있어 시리얼과 같이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벌레 혼입으로 신고가
[IE 금융] 채권전문가 99%가 이달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0년 7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 중 99%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로 전월 121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도 98.3으로 지난달보다 6.1포인트 내려갔다. 금리전망 BMSI는 100으로 전월 111보다 11포인트 줄었다. 3차 주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증가가 채권시장에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가 BMSI는 73으로 전월 109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소
[IE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론 났다. 이번 인상률 1.5%는 지난 1988년 국내 최저임금 제도 도입 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1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날 새벽까지 열린 제9차 전원회의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 8590원보다 130원 많은 8720원으로 의결한 뒤 끝났다. 8720원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했으며 찬성 9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사용자위원 7명, 공익위원 9명만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다. 우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은 공익위원 제시안에 반대하며 자리를 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도 전날 경영계가 끝내 최저임금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은 것에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사용자위원 2명이 불참했다. 노동계는 기존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1만 원을 요구했으며 경영계는 올해보다 180원 낮춘 841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은 외환위기 이후였던 1999년 2.7%, 금융위
[IE 경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작년 6월 대비 18만4000명이 늘면서 3월 이후 처음 증가 폭이 확대됐다. 13일 고용노동부(고용부)가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8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4000명이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개선됐다. 이는 정부가 추진한 공공일자리가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소매, 숙박, 음식은 여전히 어려운 고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조업은 작년 9월 이후 둔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자통신, 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넓어졌다. 고용보험 자격을 새로 취득한 취득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5000명(-1.0%) 감소한 52만 명, 고용보험 자격을 잃은 상실자 수는 4만1000명(-8.1%) 감소한 46만2000명이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은 "3, 4, 5월은 상실자 감소보다 취득자 감소가 매우 크게 나타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고용을 유지하는 형태를 보였다"며 "6월에
[IE 금융] IBK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 이관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기업은행을 중기부로 옮겨 중소기업 지원책을 일원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금융 전문 감독기관을 떠나게 될 경우 '기업은행의 정치화'가 우려된다"며 "기업은행이 정권의 돈 풀기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중기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논리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관을 주장하는 논리는 효율성과 신속성인데, 이는 현재 기업은행의 정책금융이 비효율적이고 느리다는 전제"라며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에서 기업은행은 13조 원이 넘는 긴급대출을 5개월 만에 해냈다. 이는 시중은행 평균의 3배고 이전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2배가 넘는 규모와 속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성을 위해서 관리를 일원화한다고 하지만, 은행이 금융위원회의 관리 감독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해 오히려 이원화될 것" 부연했다. 노조 측은 "기업은행은 자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