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마이너스 성장을 우여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2일 내년 최저 임금 인하를 요구했다. 이날 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이르기 전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편의점 업계는 임금 인상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같이 살기 위해 최저 임금 인하를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노동계가 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최저 임금 인상을 수년간 밀어붙였으나 그 피해는 오히려 최저 임금 근로자가 입었으며 수혜는 안정된 직군의 근로자가 받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를 차치하고서라도 최저 임금 인상은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노동계가 목표한 취약 계층 고용 안정에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정부의 추경 예산을 통한 영세 자영업자 대책은 일시적 안정일 뿐이고 최저 임금 인상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대량 폐업, 대규모 해고 사태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제도의 주목적인 저임금 근로자 보호가 아닌, 저임금 근로자의 양산이 바로 코앞에 있다. 올해조차 부결된 업종별 최저 임금 차등을 재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IE 경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물가에서 벗어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작년 6월과 동일했다. 이는 지난 5월 국제유가 약세 여파로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0.3%)을 기록한 후 반등한 것이다. 물가상승률을 0%대로 끌어올린 품목은 석유류였다. 석유류 가격은 작년 6월과 비교해 15.4% 하락했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4.8% 올랐다. 다만 휘발유(-13.8%), 경유(-19.3%), 자동차용 LPG(-12.1%) 등은 모두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 가격은 4.6% 증가했지만 전달과 비교해서는 0.6% 감소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 봤을 때 2.7% 내려갔다.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보다 9.8% 상승,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5% 줄었다. 아울러 신선어개는 7.9% 상승, 전달 대비 1.5% 감소세였다. 신선과실은 전년비와 전월비 각각 3.2%, 5.4% 내리막길을 걸었다. 서비스물가는 5월과 같은 0.1% 상승에 그치면서 낮은 상승률을 그렸다. 이는 IMF 영향이 있었던
[IE 산업] 7월부터 주문한 음식 가격에서 주류 가격이 절반을 넘지 않을 경우 술 배달이 가능해진다. 또 주류 제조시설을 이용해 음료와 빵도 생산할 수 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주류 규제 개선방안을 담은 고시·훈령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지난 5월 개정안을 발표한 뒤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우선 통신판매가 허용되는 음식점의 주류 배달 기준이 1회당 총 주문받은 금액 중 주류 판매 금액의 50% 이하 주류'로 명확해졌다.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치킨을 시킬 시 1만 원 이하의 맥주를 시킬 수 있다. 여기 더해 기존에는 주류 제조시설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주류 부산물을 사용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무알코올 음료나 술지게미를 이용한 빵이나 화장품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주류 제조방법(레시피)을 관할 세무서에 승인받기 전이라도 주질 감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신제품 출시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주류 레시피 등록기간은 45일 이상 소요되는데, 이럴 경우 소요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국세청은 희석식 소주와 맥주의 대형매장용 표시의무도 폐지해 용도별 구분
[IE 금융] 지난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대형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업으로 영업을 변경한 덕분이다. 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의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15조9000억 원으로 같은 해 6월 말보다 8000억 원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중소 대부업체들의 지난해 잔액은 2조8000억 원으로 같은 해 6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업자는 13조1000억 원으로 9000억 원 하락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업으로 영업을 전환한 영향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1조7000억 원이 감소했고 담보대출은 9000억 원 증가했다. 전체 대출에서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4%다. 대부업 이용자는 177만7000명으로 지난 2015년 말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이 영업을 중단했고 주요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바꿔서다. 또 정책서민금융 공급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담보대출 증가 때문에 작년 평균 대출금리도 17.9%로 지속 하락세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
[IE 금융]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물어주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금감원의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중 전액을 반환하도록 결정한 첫 번째 사례다. 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어 대규모 환매 연기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 가운데 부실을 인지한 후 판매된 금액에 대해 판매사가 전액 배상하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번 분조위는 지난 2월 라임 중간검사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렸다. 라임운용 환매 중단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4개 모펀드와 173개 자펀드(1조6700억 원)의 환매 연기로 다수의 투자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투자 피해자 가운데 개인은 4035명, 법인은 581개로 파악됐다. 금감원이 지난달 26일까지 받은 분쟁조정 신청은 총 672건으로 은행 366건, 증권사 306건이며 이중 무역금융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총 108건이다. 금감원 분조위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라는 법리를 적용해 지난 2018년 11월 이후 라임 무역금융펀드 손실에 대한 배상비율을 100%로 조정한 것이다. 착
[IE 금융] 증류기, 열교환기·가스발생기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비에이치아이(083650)가 1일 공시를 통해 발전설비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금액은 5959만 달러로 715억5000만 원 정도(6월30일 기준 1달러 1200.70원)인데 이는 최근 매출액(2019년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228억5200만 원의 32.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10월25일까지며 계약 상대방은 올해 말인 12월30일까지 경영상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1월8일 포스코와 133억 원 규모로 동일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13일 공개한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은 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억1000만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는 전일보다 110원(4.58%) 오른 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나뚜루가 내달 1일부터 편의점을 포함한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파인트, 컵 등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평균 10.5% 인상한다. 29일 나뚜루에 따르면 나뚜루의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바와 컵은 3900원에서 4300원, 콘은 3800원에서 4300원, 파인트는 10500원에서 116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나뚜루 전문점의 제품 가격은 동결한다. 나뚜루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는 인건비, 판촉비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경영 제반 환경 악화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이달 초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에서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 수백만 원이 결제된 사고에 대해 토스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은 아니라고 잠정 판단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를 조사한 결과 이번 사고가 토스의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다크웹을 통해 개인정보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토스는 지난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총 8명의 고객 명의로 938만 원 상당의 부정 결제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겪은 바 있다. 결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웹상에서 이뤄졌으며 고객의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비밀번호가 이용됐다. 이에 대해 토스는 "제3자가 사용자의 인적사항과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웹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토스를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도용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부정 결제 이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계속해 토스의 보안 허술 논란이 도마에 오르자 금감원은 비바퍼블리카에 서류를 받아 검토한 뒤 지난 11∼12일 현장 점검을 벌였다. 현재 경찰도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편의점업계가 다음 달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 대형마트가 지난달 24일 첫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편의점들도 가세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내달 1일부터 전국 약 1만4000개 점포에서 웰킵스 언택트라이트 마스크(5입, 3000원)를 선보인다. 마스크 생산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CU는 평판형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시작으로 입체형·아동용 마스크까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날부터 웰킵스 비말 차단용 마스크(5입, 3000원)의 판매를 개시한다. 아울러 내달 3일부터는 네퓨어 비말 차단용 마스크(5입, 4500원) 대형과 소형을 추가로 내놓는다. 이 편의점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3종, KF 마스크 3종, 일반 마스크 10종 등 총 16종의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다음 달부터 웰킵스 비말 차단 마스크(5입, 3000원) 30만 장, 에어퀸 비말 차단 마스크(2입, 1950원) 70만 장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여기 더해 3중 필터를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도 저렴하게 팔고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한 달간 일회용 마스크 2종 1+1 행
[IE 산업]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3.1% 내린다. 또 수송용 도시가스 요금을 신설, 산업·열병합용 등 도시가스 전용도 원료비를 매월 자동 조정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방안들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13.1% 내려간다.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요금은 현행 메가줄(MJ) 당 15.24원에서 약 2원 인하된 13.25원으로 변경된다. 용도별로는 '주택용'이 11.2%, '일반용1(음식점업·구내식당·학교 급식시설·이·미용업·숙박업·수영장·세탁소 등)'이 12.7%, '산업용'이 15.3% 인하된다. 이에 따라 주택용은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월평균 하절기 2000원, 동절기 8000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시가스 요금은 월평균 3만 원가량 감소되고 산업계 생산비용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산업부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는 이유는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원료비가 17.1%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 더해 현재까지 누적된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 요인(2.6%포인트)과 판매 물량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