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낚시를 무척 좋아하는 친구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전라남도 최북단에 위치한 영광군 낙월면 소재 최대의 섬 안마도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친구는 오늘 저녁도 출조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느 곳으로 나설지 묻지는 않았지만 그곳이 어디든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어쩌면 이리도 황금빛일까요. 저 바다가 진짜 금이라면 물결을 따라 잔잔히 일렁이는 빛만 손으로 걷어 올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우디 금맥'과 관련한 이슈가 부상했습니다. 여러 게시물에서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링크를 따라가 보니 국내 한 인터넷 신문사에서 이달 25일 작성한 기획기사를 볼 수 있었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이 메카 인근 만수라-마사라 지역 남쪽에서 125㎞에 달하는 초대형 금광 지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고요. 기사대로라면 이 금광에서 발견된 금의 품위는 톤당 10.4g, 20.6g인데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등급(평균 1~4g/t)이라고 합니다. 이번 발견 덕에 미개발 광물자원 추정치가 기존 1조3000억 달러에서 2조5000억 달러(한화 약 3674조 원)로 상향 조정된 사우디는 금, 희토류 등을 활용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항한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가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 북한 특수공작원 김승일, 김현희 2인조가 액체 시한폭탄을 사용해 비행기를 폭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 지령에 의한 공중폭발로 결론. 다만 여러 의혹이 남아 아직 음모론이 나도는 상황. 당시 전두환 정권은 9차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했는데 전두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 사건으로 안보 선전을 펼쳐 야권의 대선 패인 야기. '택견·줄타기·한산모시 짜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11년 오늘, 국제연합(UN) 교육 과학 문화기구인 유네스코가 제6차 무형유산위원회를 열어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 짜기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문화다양성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고자 유네스코에서 지정. 우리나라는 모두 23개 무형문화유산 보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 대한민국 유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디지털 광고 모델로 발탁,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 추진. 28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모델 기용은 기업은행이 데뷔 1년 미만 신인 아티스트 그룹을 광고에 활용한 첫 사례. 이 은행은 기존 메인 모델 배우 이제훈과 함께 '듀얼 모델 전략'을 구사해 브랜드 이미지 확장과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 올데이 프로젝트는 5인조 혼성 그룹으로 지난 6월 데뷔 후 1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팀. 힙합·댄스·무용·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멤버들이 조화를 이루며 지난 17일 신곡 'One More Time'으로 컴백. 기업은행은 이들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은행' 이미지를 구축하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에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내달 5일까지 올데이 프로젝트 사인 CD 증정 이벤트도 진행.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YG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에서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Famous'와 'Wicked'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름. 이후 살로몬, 클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프놈펜서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 주범 체포 캄보디아 수사 당국이 올 8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살해 사건 주범 리 모 씨 체포. 중국 동포로 통칭하는 조선족 리 씨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 현지 경찰은 새벽 시간에 프놈펜 소재 식당에서 식사 중인 리 씨를 검거했으며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국내 송환 여부 검토 예정. 박 씨를 살해한 혐의 등의 30∼40대 중국인 3명은 지난달 캄보디아 법원에 구속 기소. 정부, 내년 노인일자리 신청자 모집 정부는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올해 109만8000개보다 4.9% 늘린 노인일자리 115만2000개를 내년도에 제공하면서 오늘부터 신청자 모집 시작. 예산은 2조3851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4억 원 증가했으며 내년부터 경로당 배식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노노케어 등의 일자리는 노인 일자리 중 인력을 우선 배치해야 하는 우선 지정 일자리로 지정 운영 예정. 신청은 내달 26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IE 산업] 최근 611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국내 대형 게임사 넷마블이 최근 3년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을 일명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라 불리는 게임사 중 유일하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해 지출한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약 57억 원으로 전체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1100억 원의 5.2%였다. 반면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182억 원, 넥슨코리아는 228억 원을 보안 분야에 투자했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기준 정보보호 부문에 73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듬해 66억 원, 2023년 52억 원까지 줄이다가 지난해 57억 원으로 소폭 늘렸다. 이는 2023년 대비 27% 감소한 수준이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12%, 넥슨코리아는 67% 늘렸다. 전날 넷마블은 바둑·장기를 포함한 PC 게임 포털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611만 명분의 고객 및 임직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또 개인 식별은 불가능하지만, 휴면 처리된 채 남아 있던 ID와 비밀번호 약 3100만 개, 2015년 이전 PC방 가맹점 6만6000여 곳의 사업주 이름과
[IE 금융] 신규 연체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국내은행의 9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낮아졌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로 전월보다 0.10%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6%p 높다. 지난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4000억 원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8000억 원으로 3조 원 증가했다. 연체율 하락에는 신규 연체 감소와 정리 물량 증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보다 0.12%p 줄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2%, 0.75%로 각각 0.03%p, 0.14%p 떨어졌다. 중소법인대출 연체율 역시 0.16%p 하락한 0.81%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달보다 0.06%p 내렸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은 0.75%로 각각 0.03%p, 0.17%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둔화와 외부 불확실성이 이어져 연체·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IE 산업] LG그룹 8개 상장사가 올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확대를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 기조를 계획대로 이행. 28일 LG그룹에 따르면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8개 상장사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 공시. 이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조치며 공시에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추가 주주환원 등이 포함. 주요 상장사의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5000억 원. LG는 보유 자사주 중 절반인 2500억 원 규모(302만9580주)를 지난 9월 소각 완료했으며 LG전자·LG생활건강·LG유플러스도 합산 2500억 원을 소각. LG의 경우 내년 상반기 내 잔여 자사주 2500억 원 전량 소각을 예고. LG전자는 보유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를 내년 주총 승인 후 소각할 예정. LG생활건강도 오는 2027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 전량 소각 목표를 제시. 배당성향 확대도 계획대로 수행. LG는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올린 뒤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IE 산업] 지난 4년간 LG전자를 이끈 조주완 사장이 물러나면서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에(CEO)에 류재철 사장이 발탁됐다. 27일 LG전자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를 발표했다. 류재철 신임 사장은 지난 1989년 금성사(現 LG전자) 가전연구소에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 가량을 가전 연구 개발에 종사했다. 또 지난 2021년부터는 LG전자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주요 수익원이 되는 사업 부문 또는 제품)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았다. 특히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류 사장이 H&A사업본부장을 맡은 지난 3년간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매출액 연 평균 성장률은 7%를 기록했다. 최대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북미 지역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LG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점유율이 21.8%로 확고한 1위에 올라섰다. 더불어 그는 가전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인공지능(AI) 활용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를 앞장서 추진한 인물이다. 일례로 류 사장은 생활가전 R&D 직군에 오픈AI의 기업용 '챗GPT 엔
[IE 금융]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54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이 발생했다. 현재 업비트는 점검 절차에 들어갔으며 피해 자산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27일 두나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2분께 업비트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의 약 54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전송됐다. 대상 자산은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등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24종이다. 두나무 측은 "비정상적인 출금으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유출 규모는 확인 즉시 파악했다"며 "회원 자산
[IE 금융] 한국은행(한은) 이창용 총재가 "현시점은 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제언했다. 27일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는 금융 안정을 고려할 때 중립 금리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금통위원들과 현시점과 3개월 뒤 전망 얘기를 할 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향후 3개월 금리 전망(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인하 3명, 동결 3명으로 맞섰다. 지난 10월 회의에서는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4명이었지만, 이번에는 동수를 이룬 것. 이 총재는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한 3명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물가 우려도 증대된 만큼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3명은 성장 경로의 상·하방 위험이 있고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나온 것에 대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도 3명이나 된다"며 "해석은 시장의 몫이지만, 3대 3으로 의견이 갈린 것은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