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 실시…의료용 섬유로 재활용

[IE 사회] 무색 폐페트병을 따로 모아 재활용하고 고품질 재생원료 쓰는 기반이 마련된다.

5일 환경부는 국내 폐페트병도 고품질로 재활용하는 '무색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행, 깨끗한 폐페트병 회수방법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고 알렸다.

 

무색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서울 ▲부산 ▲천안 ▲김해 ▲제주 ▲서귀포 등 6개 지자체에서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달 초부터 부산, 천안, 김해 등은 경우 별도 배출이 시행한다. 서울의 경우 환경부의 검증 및 분석 대상 지역인 노원·도봉·성북구 등을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에서 준비 여건에 따라 공동주택에는 페트병 별도수거함이 설치, 단독주택에는 전용봉투가 배부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시범사업의 성과분석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무색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할 방침이다.

 

또 폐비닐, 폐페트병 등 재활용품 재활용체계 전반에 대한 검증 및 분석도 들어간다. 이는 시범사업 지역 중 일부 아파트 단지 및 단독주택 구역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실시된다. 특히 값어치가 낮고 이물질 비율이 높은 폐비닐과 시범사업 대상인 폐페트병을 살펴본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외에도 민간업계 유통망을 활용한 폐페트병 역회수 등 민관 협력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스파클, 한국청정음료, 동천수, 산수음료 등과 함께 깨끗한 폐페트병을 자체 유통망으로 역회수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2월 중에 체결할 예정이다. 역회수량은 매월 10~3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재활용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