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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210명 추가 확인…총 확진자 3736명 "3월 초가 중요 시점"

[IE 사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10명 추가 확인되면서 총 국내 확진자가 373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는 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환자가 210명 생겼다고 알렸다. 이날 오전에는 376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새로 확인된 환자 210명 중 136명은 대구 지역이었으며 이 외에도 ▲서울 5명 ▲부산 2명 ▲울산 3명 ▲경기 5명 ▲강원 8명 ▲충남 8명 ▲전북 1명 ▲경북 41명 ▲경남 1명 등 전국구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82세(1937년생) 남성 환자 한 명은 숨졌다. 이는 대구에서 9번째 사망자다. 18번째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2705명에 달했다. 경북의 누적 확진자 555명을 합한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3260명에 이른다. 나머지 지역 누적 확진자는 ▲서울 87명 ▲부산 83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20명 ▲세종 1명 ▲경기 89명 ▲강원 15명 ▲충북 11명 ▲충남 68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남 63명 ▲제주 2명 등이다.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8명,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9만5185명이 받았으며 이 중 6만1825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3만3360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달 초가 코로나19 유행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라고 안내하면서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을 지나 3월 초까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특히 주말을 맞아 각종 집회나 종교 행사 등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면 앞으로 상황을 충분히 제어나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 국민이 이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