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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집에 물·식량 부족" 베네수엘라 교도소 폭동으로 수십명 사상

[IE 국제] 베네수엘라 중서부의 한 교도소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폭동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AFP·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으로 450㎞ 거리를 둔 구아나레 소재 로스 야노스 교도소 내 폭동 탓에 20명 정도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 지역 야당 국회의원인 마리아 마르티네스의 말을 빌리면 군 측의 발표와는 다르게 교도소 내에서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전언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군 측은 재소자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교도관들을 향한 공격이 발생했는데 재소자들의 흉기 난동과 폭동 중 폭발사고로 교도소장과 국가경비대원까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폭동 발생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으로 750명 수용 정원의 교도소에 2500명이 갇혀 매우 과밀한 상태였고, 지난달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처에 따라 물과 식량도 부족다는 게 베네수엘라 교정시설 감시기구(OVP) 측의 설명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