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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음주·흡연율 지표 개선…운동 부족은 여전"

 

[IE 사회]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음주 및 흡연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 조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20.3%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현재흡연율이란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 현재 매일 피우거나 가끔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특히 이 기간 남자 현재흡연율은 37.4%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줄었다.

 

음주율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월간음주율은 작년 59.9%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내려갔다.

 

같은 기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을 주 2회 이상 마신 남자, 소주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여자의 비율을 뜻하는 고위험음주율도 14.1%로 0.9%포인트 줄었다.

 

건강을 위한 노력하는 경향도 소폭 감소했다.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는 걷기실천율은 2.5%포인트 하락한 40.4%였다. 금연과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도 2.3%포인트 줄어든 28.4%를 기록했다. 

 

비만유병율은 지난해 34.6%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자신의 건강상태를 매우 좋음, 좋음으로 응답한 비율을 뜻하는 주관적 간강인지율의 경우 지난해 41.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우울감 경험률은 0.5%포인트 늘어난 5.5%였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1.2%포인트 내려간 25.2%였다. 또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도 각각 7.5%포인트, 6.8%포인트 뛴 61.7%, 56.9%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