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오버행 벗어날 추석' 한라, 청계주택조합과 974억 규모 계약

서울 중구 황학동 청계천 주상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 체결

[IE 금융] 도로 건설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한라(014790)가 하반기 두 번째 수주 공시를 했다.

 

한라는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과 서울 중구 황학동 청계천 주상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계약금액은 973억8100만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20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5653억1790만 원의 6.2%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착공 후 40개월간이며 수주일은 16일로 해당 지역에 지하 6층~지상 20층 공동주택 40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90원(1.38%) 하락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라는 지난 13일 50억 원 규모 106만1341주 자사주 소각 및 250억어치 82만주 전환우선주 매입 후 소각 방침을 공시로 알렸다. 여기 더해 매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최대 40%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의 내용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현대차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상환우선주 소각에 따른 중장기적 오버행 이슈 해소를 거론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가 희석 우려 해소와 함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 올해 분양 계획은 8369가구로 과거 3개년 평균 3855가구보다 월등한 만큼 주택 부문의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