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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더 쓰면 월 최대 10만 원 캐시백…다음 달부터 시작

 

[IE 금융] 카드 캐시백으로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이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다.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소비가 증가했다면 월 최대 10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적된 가계 저축을 소비로 유도해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7월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코로나19 극복 상생 3종 패키지(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상생국민지원금·상생소비지원금) 중 하나다.

 

신용·체크 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많이 쓰면 3%를 넘는 증가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 원까지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준다. 예를 들어 2분기 카드를 월평균 100만 원 사용한 사람이 10월 153만 원을 사용했다면 100만 원의 3%에 해당하는 3만 원을 제외한 증가분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간 시행될 예정으로 재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며 2021년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등록번호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의 2분기 사용실적이 있는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캐시백 산정·지급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 카드사로 지정해야 한다. 전담 카드사 지정이 가능한 카드사에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사가 있다. 9개 카드사 중 하나의 카드를 보유한 경우 해당 카드사를 전담 카드사로 신청할 수 있다.

 

캐시백 적립이 가능한 곳을 보면 우선 호텔·콘도와 같은 숙박시설 현장결제분과 함께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 결제액도 실적으로 적립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가구업체인 이케아,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마켓컬리 등 사용 실적도 인정된다. 

 

노브랜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중대형 슈퍼마켓(SSM)도 실적이 포함된다. 또 대형 병원·약국·학원·서점에서도 실적이 쌓인다. 이케아·한샘 등 가구·인테리어 업체도 마찬가지다.

 

제외되는 업종은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백화점(현대, 신세계 등) ▲아울렛·복합 쇼핑몰 ▲대형 전자판매점(하이마트 등) ▲대형 종합 온라인몰(쿠팡, G마켓 등) ▲홈쇼핑(공영홈쇼핑 제외) ▲유흥업종 ▲사행업종 ▲신규 자동차 구매 ▲명품전문매장 ▲실외골프장 ▲연회비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이다. 또 해외 직구를 비롯한 해외 사용 실적도 인정되지 않는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